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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하원 최석호 우세·영 김 접전…피터 김 시의원 재선 유력

연중기획 - OC본부2016년 어젠다 '올해는 선거의 해'
11·8 선거 출마 한인들과 주요 후보 당선 전망

지니 안·제시카 차, 어바인·샌타애나 시의회 노크
피터 김·메건 유 슈나이더 OC수도국 이사직 도전


11·8 선거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주요 한인 후보는 7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주하원의원 선거에 나서는 이는 2명. 영 김 가주 65지구 하원의원(공화)은 재선에 도전한다. 최석호(공화) 어바인 시장은 68지구 주하원 입성을 노린다.



김 의원은 2년 전 자신이 꺾었던 섀런 쿼크-실바(민주)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당시 현직 의원이었으나 김 의원에게 의석을 내준 쿼크-실바는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결선 전망은 백중세다. 65지구는 민주당원(36.91%)이 공화당원(35.51%)보다 약간 많다. 게다가 김 의원은 지난 6월 예선에서 45.7% 득표율을 올리는데 그쳐 54.3%의 표를 가져간 쿼크-실바에게 8.6%p 뒤졌다. 만만치 않은 차이긴 하나 김 의원측에선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 시장은 유리한 고지에서 결선에 임한다. 68지구 등록유권자 가운데 공화당원 비율은 43.4%에 달한다. 28.4%인 민주당원 비율을 15%p 가량 앞선다. 예선에서 같은 당 해리 시두에게 추가개표 끝에 단 0.1% 득표율 차이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최 시장에게 결선은 예선보다 쉬운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 시장의 상대는 민주당의 션 파나히다. 파나히는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득표율은 33%에 그쳤다. 최 시장은 예선에서 자신과 시두에게 분산됐던 공화당 표심이 결선에선 결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주의회 선거에 출마한 김 의원과 최 시장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바로 대통령 선거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미는 민주당원 유권자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공화당원 유권자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는 김 의원, 최 시장의 득표율에도 지대한 임팩트를 준다.

김 의원과 최 시장 선거캠프에선 내달 결선에선 6월 예선 당시와는 달리 공화당원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화당 소속 정치인은 "6월 예선에서 OC의 민주당원이 공화당원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버니 샌더스 바람이 불었기 때문인데 결선에선 샌더스를 지지했던 민주당의 젊은 유권자 중 투표 불참자가 많아질 것이다. 또 클린턴이나 트럼프나 역대급 비호감 후보라 정작 결선에선 4년 전보다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공화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은 총 4명이다.

피터 김 라팔마 시의원은 재선을 노린다. 시의회 안팎의 중론은 "김 시의원의 재선이 확실시된다"이다.

어바인 시의회 선거엔 한인 두 명이 출마한다.

한인 2세 데이비드 체이(Chey)씨는 어바인 시장선거에 나섰다. 그에 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후보는 총 5명이나 선거 양상은 매리 앤 가이도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와 돈 와그너 가주 68지구 하원의원의 양자대결로 흐르는 분위기다.

두 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에선 지니 안 후보를 포함, 총 11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다. 어바인 정가에선 현직인 크리스티나 셰이 시의원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 나머지 10명이 한 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인종으로 구성된 유권자들의 표가 고루 분산될 경우, 결집된 한인표는 후보군 중 유일한 한인인 안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샌타애나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제시카 차 후보는 1지구에서 빈센트 사미엔토 부시장과 맞대결을 벌인다. 샌타애나는 시 전역 유권자가 각 지구 시의원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지역구 선거제도를 시행한다.

차 후보는 인종과 관계없이 유권자의 공감을 살 수 있는 '공공안전 강화' 이슈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주민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치신인이지만 샌타애나 경찰관협회의 공식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의회, 시의회 선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오렌지카운티 수도국위원회(MWDOC) 이사 선거에도 한인이 두 명 출마했다.

피터 김 라팔마 시의원은 3지구에 출마, 시의원 재선과 함께 '선거 2관왕'을 노린다. 3지구는 사이프리스, 파운틴밸리, 로스알라미토스, 스탠턴,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의 서쪽 일부지역 등을 포함한다.

7지구에선 한인 2세인 메건 유 슈나이더씨가 후보로 나섰다. 유 후보는 화학공학 학사, 환경공학 석사 출신으로 물 관련 다수의 단체에서 회원 또는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7지구엔 알리소비에호, 데이나포인트, 라구나비치, 라구나힐스, 라구나니겔, 미션비에호, 샌클레멘티, 샌후안캐피스트라노 등 카운티 남부도시들이 속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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