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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대권 도전 시사

21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서
"한국 미래 위해 내 역할 논의"

반기문(72.사진)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다.

올해 12월 31일 10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반 총장은 2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내가 활용되길 바라고 있다"고 발언해 대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 총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 총장은 "내년 1월 중순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며 "그 후 친구.지인들과 내가 한국의 미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반 총장은 또 "한국에 귀국하면 2030년까지 빈곤.기아 퇴치 등을 골자로 하는 '2030 지속가능 개발 아젠다' 유엔 합의와 기후변화협약 등 총장으로서 지난 10년 간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유엔 사무총장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의 후임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맡는다.



한편 반 총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추가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반 총장은 "북한 핵 또는 미사일실험에 대응하는 데 안보리가 때때로 불필요한 많은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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