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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무례하고 오만"…노벨문학상 수상 무대응 일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노벨상 수상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 측이 발끈하고 나섰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 문학상 선정위원인 작가 페르 베스트베리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공영방송 SVT와의 인터뷰에서 "딜런의 대응이 무례하고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3일 딜런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뒤 계속 그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딜런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딜런은 노벨 문학상 수상 발표 당일 자신의 밴드와 함께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공연을 하면서도 노벨상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후 딜런의 공식 홈페이지에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는 문구가 게시되면서 "딜런이 노벨상 수상을 사실상 수용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 문구마저도 삭제된 상태다.

베스트베리는 "딜런은 꽤 까다로운 사람이다. 그 정도론 놀라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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