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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민족과 어우러진 태권도 축제 한마당

제10회 뉴욕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
비빔밥 나누며 전통 한식 알리고
부채춤.사물놀이 등 예술 공연도

태권도와 한국 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동부 태권도인들의 큰 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22일 롱아일랜드 유니온데일 미첼 체육단지 버틀러빌딩에서 열린 제10회 뉴욕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 콜로라도와 플로리다.버지니아 등 미 전역에서 5세 어린이부터 70대 노인까지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체급.연령.성별로 겨루기에 참가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모두 메달이 수여됐다.

박연환 대회장은 "일반 시합을 탈피하고 한국의 음식과 문화.스포츠를 한 곳에서 선보이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며 "타민족 사범과 수련생들, 학부모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크나큰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년 간 행사가 이어지면서 행사 규모가 커졌을 뿐 아니라 보다 체계적이고 다채로워졌다"며 "대회가 뉴욕에서 이해 관계에 따라 4~5개로 나눠져 있는 한인 태권도 단체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대회장 주변에 한식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대회 참가자들에게 비빔밥 등 전통 한식을 나눠줬으며 뉴욕한국문화원은 부채춤.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예술 공연을 선사했다.

오승제 문화원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자기 방어를 위한 운동 수준을 뛰어넘어 타민족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미 관계 증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이날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과 잭 마틴(공화.7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에게 명예 5단을 수여했다. 두 의원은 태권도복을 입고 관객 앞에서 직접 주먹으로 보드를 격파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 수익금 중 4000달러는 나소카운티의 순직 경찰 유가족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또 올해 참가하는 각 도장별로 수련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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