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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도 하고 기부도 하세요"

아마존 구입액의 0.5% 적립
홍보미비·번거로움 실적 미미

한인 비영리단체들이 온라인을 통한 기부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은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운영하고 있는 '스마일아마존닷컴'. 등록돼 있는 비영리 단체를 지정만 해놓으면 구입금액의 0.5%를 지정한 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스마일아마존닷컴에는 민족학교(Korean Resource Center) 한미연합회(Korean American Coalition) 이웃케어클리닉(Korean Health Education Information and Research Center) 한미특수교육센터(Korean American Special Education Center) 한인가정상담소(Korean American Family Services)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orean Churches for Community Development) 한인타운청소년회관(Koreatown Youth and Community Center) 등 다수의 한인 비영리 단체가 등록돼 있다.

하지만 비영리 단체 관계자들은 "매년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온라인을 통한 기부는 아주 저조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스마일아마존닷컴에 등록한지 2년째에 접어들었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다. 로사 장 소장은 "지난해 들어온 금액이 8달러가 전부"라며 "온라인 쇼핑은 증가하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한 기부 문화는 아직 정착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가정상담소의 경우 2014년에 처음 등록을 하고 매년 적립금을 받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김동희 홍보담당자는 "첫해보다는 늘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기부금에 도움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며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별도로 돈을 내지 않아도 기부를 할 수 있으니 많이 참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미연합회 역시 등록한 지는 3년째지만 '거의 없다'고 전했다.

아직 참여가 미미한 것에 대해 한인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돼있지 않기도 하지만 별도의 사이트로 들어가야 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로사 장 소장은 "아마존닷컴이 아닌 스마일아마존닷컴(smile.amazon.com)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 이용자로서는 번거롭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존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려면 먼저 '아마존스마일닷컴'에 접속한 후 기부하고자 하는 단체의 영문이름을 검색하면 된다. 아직 기부하고자 하는 단체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Korean'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전국에 있는 수백 개에 달하는 한인 비영리단체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단체를 지정한 후에는 평소와 똑같이 쇼핑을 하면 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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