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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문다

6인조 국악 월드뮤직 그룹 ‘고래야’
내달 13일, MD 저먼타운에서 공연

한국의 전통음악을 토대로 영미의 록, 발칸 반도의 집시음악, 슬픔과 흥겨움이 혼재된 남미와 아프리카의 음악 등등. 이 모든 것을 혼합해 한국적인 음색으로 세계시장을 두드리는 국악 월드뮤직 그룹 ‘고래야’가 메릴랜드를 찾는다.

2주간의 일정으로 ‘Coreyah-Seoul Folks’를 주제로 북미 투어 중 워싱턴 일원에서는 메릴랜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공연은 내달 13일(일) 오후 5시 저먼타운에 있는 블랙록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 세계 다양한 문화유산을 받아 자신들의 것으로 소화하며 오늘날의 살아있는 한국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는 고래야는 국악기의 거친 음색으로 한국 고유의 가창법과 연주법의 매력이 두드러진 음악을 들려준다.

일부 평론가들은 과거에 충실한 한국의 전통음악인 동시에 현재에 충실한 대중음악이라 평가하고 있다.



고래야는 지난 2012년 KBS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Top 밴드 2’를 시작으로 벨기에 월드뮤직 페스티벌 ‘sfinks mixed’에 초청돼 유럽 4개국 순회공연을 했다. 또 2013년에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 최고평점을 받았다. 2014년에는 KBS 국악 대상 단체상, 2015년 가수 하림과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장르를 넘나들며 국악 밴드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래야의 북미투어는 11월 11일 뉴욕을 시작으로 13일(일) MD 저먼타운, 이후 캐나다 몬트리올, 오타와, 토론토 등지에서 2주간 공연을 계속한다.

메릴랜드 공연 및 티켓은 blackrockcenter.org나 240-912-1058으로 문의하면 된다.

티켓 가격은 $14~$22다. 한인 동포를 위한 특별 할인 쿠폰코드 16-CORB-10을 사용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소: 12901 Town Commons Dr, Germantown, MD 20874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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