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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극 ‘황진이’ 몽고메리서 공연

내달 4일 데이비스 극장서
AKEEP 주관, 동남부 첫 공연

한국국악협회와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가 이끄는 여성국극 ‘예인 황진이’가 몽고메리 무대에 선다. 여성국극 황진이가 동남부에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연은 앨라배마주와 한국간의 교육 및 경제문화 교류를 추진해온 비영리단체 AKEEP(한·앨라배마 교육경제교류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며, 오는 11월 4일 오후 6시 트로이 대학교 몽고메리 캠퍼스에 있는 데이비스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여성국극은 모든 출연자가 여성으로 판소리에 기반을 둔 한국 전통의 연희창극이다. ‘황진이’는 조선시대 최고의 명기이자 예술가인 황진이의 사랑과 삶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기생이지만 계급과 신분을 뛰어넘는 그의 자유분방한 예술혼과 뛰어난 시 속에 내재된 한국 여인의 한을 오늘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황진이’는 1996년 4월 서울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 후,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서 3000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1997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페라하우스에서 27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2000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당시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 바 있다.



공연단 관계자는 “전통 창과 춤, 극적인 효과 등이 어우러지는 여성국극 공연을 통해 앨라배마주 한인들은 물론, 미국사회 관객들에게도 한국 서민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의= 334-625-8515, 공연장= Davis Theatre for the Performing Arts, 251 Montgomery St, Montgomery, AL 36104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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