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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5년 만에 '휘청'… 매출·순익 하락

아이폰 중국 판매 부진이 치명타
4분기 아이폰7효과 반영 기대

애플이 주력 상품인 아이폰 판매 감소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이 동반 하락하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CNN보도에 따르면 아이폰은 2007년 첫 제품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9월 중순 출시된 아이폰7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4분기(애플 회계연도 2017년 1분기) 애플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스마트폰 집중도가 높은 애플의 사업 구조상 ‘넥스트 스마트폰’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는 위태로운 상황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468억5000만 달러, 순이익 9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순이익은 18.91% 줄었다. 아이폰 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어든 4550만 대를 기록했다.

2016 회계연도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하락한 2156억 달러, 순이익은 13.7% 하락한 457억 달러로 나타났다. 아이폰 판매량 역시 8.5% 감소한 2억1180만 대에 그쳤다. 연간 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이 하락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며 아이폰 판매량 감소는 2007년 아이폰 데뷔 이후 처음이다.


애플의 연간 실적 감소는 예견된 일이다. 애플은 지난 1분기와 2분기도 역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3분기 연속 내리막이다. 아이폰 판매량 역시 3분기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내림세다.

애플의 실적 감소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3분기 중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30% 감소했다. 지난 분기 역시 중국 매출액이 33.1% 감소한 바 있다. 중국에 두 번째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 등 들인 공에 비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7 출시로 다음 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4분기 매출액 전망을 760∼780억 달러로 제시했다.

애플은 현재 시판 중인 아이폰 7시리즈의 인기와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발화사고가 겹치면서 대체 폰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말 쇼핑 성수기에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언론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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