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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공화당, 대선 이후가 더 걱정

트럼프 반감, 의회 선거 영향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차지
하원 장악력까지 놓치면 최악

"공화당의 진정한 위기는 대선 이후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가 확연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의 정치적 위기는 대선 이후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공화당 의원들은 '현 상황이 좋지 않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공화당이 걱정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대선 패배에 이어 상원까지 민주당에 내준 뒤 하원의 장악력마저도 약화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클린턴은 이미 대의원 확보에서 과반을 넘어 승리가 확실해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트럼프로 인한 반감이 공화당 후보들에게로 퍼지며 의원 선거에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화당 내에는 현재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는 것.



이미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당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또 폴 라이언(위스콘신 1선거구) 하원의장에 대한 당 내 보수파들의 반감도 끓고 있는 상황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골화당은 과연 그동안 여소야대 구도의 힘을 바탕으로 백악관과 민주당에 맞서온 전략을 '협력'으로 바꿀지, 아니면 2년 뒤 하원 총선에 기대를 걸고 계속 보수적 전략을 고수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래도 공화당 일각에서는 하원의 장악력을 바탕으로 정치적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만약 클린턴이 백악관에 입성하고 버니 샌더스(버몬트주)와 엘리자베스 워렌(매사추세츠) 연방상원의원 같은 진보 성향 인물이 힘을 갖게 된다면 공화당의 입법 전략은 차지를 빚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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