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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갤러리아, 호텔·콘도로 재탄생

현 건물 객실 160개 호텔로 변경
주차장에 7층·35층 타워 건설
총 525유닛 콘도, 소규모 상가도

LA한인타운 소재 복합 쇼핑몰 윌셔갤러리아가 호텔과 주상복합콘도로 변모한다.

윌셔와 뉴햄프셔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윌셔갤러리아(3240 Wilshire Blvd)를 뉴코아LLC(대표 하기환)로부터 4900만 달러에 매입한 해리지 디벨롭먼트그룹(Harridge Development Group)이 LA시 개발국에 접수한 서류에 따르면, 현 윌셔갤러리아 건물은 객실 160개와 레스토랑, 리테일숍으로 구성된 호텔로 재단장하게 된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등 총 6개 층 구조에 연면적 13만8730스퀘어피트 규모다. 업체 측은 역사적으로 보존해야 할 부분을 살리면서 호텔 위층에 게스트룸, 수영장, 덱(deck) 등 부대시설도 증축할 계획이다.

2.15에이커 크기의 주차장 부지에는 35층과 7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 2동이 신축된다. <조감도 참조> 현재 조닝코드로는 개발시 건물 높이에 제한이 없어 고층 건물 건축이 가능하다.

35층 주상복합타워에는 335유닛의 콘도와 28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상가가 마련되며 유닛 구성은 1·2베드룸 위주로 될 것으로 보인다. 35층 타워에는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까지 호텔 이용객과 거주민들을 위한 주자창이 들어선다. 이 주차장은 총 72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7층 주상복합건물은 스튜디오와 1베드룸 위주의 190유닛 콘도와 23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상가로 이뤄진다. 두 건물 모두 코트야드, 자전거 주차 공간, 루프덱(deck)과 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공사 착공은 2017년 중반에 시작해 2020년쯤 오픈할 예정이다. 총 공사기간은 3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윌셔갤러리아는 1996년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이 구입해 소유하고 있다가 지난해 11월 매각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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