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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교육청, 한국어 서비스 참여 당부

몽고메리 교육청 한국어 서비스
학생 비상연락 카드 작성 할때 결정
교육청, 한인 학부모 참여 당부

“카운티 공립학교 한인 학생 수가 실제 다니는 학생 수 보다 적게 등록되어 있어요. 특히 등록 학생 수가 적다는 것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 한인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 최미나 공보담당관의 말이다.
 
최 담당관은 매 학년 시작할 때 학생들은 비상연락 카드를 작성하는데 카드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적는 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확인하는 것 외에 교육 당국이 학부모와 학생 가족에게 어떤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당수의 한인 학부모들이 “귀찮아서” 또는 “여러 시험에서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는 오해 등으로 인해 ‘한국어’ 대신 ‘영어’라고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상연락 카드에 영어라고 적으면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혜택 서비스가 축소된다고 강조했다.
 
카운티 교육청은 현재 한인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워크숍을 비롯해 통역서비스, 초중고 교과과정과 프로그램, 영재 프로그램, 특화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안내서를 한국어로 번역,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학교 자원봉사 할 때 수강해야 하는 ‘아동학대와 아동방치 온라인 교육’, 특수 교육프로그램의 경우 학생 IEP 자료를 요청할 경우, 한국어 자료를 제공한다.
 


최 공보관은 “언어나 문화가 익숙지 않은 학부모에게 이러한 한국어 자료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드에 사용 언어를 영어로 적는다면 교육청에서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근거가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년 초 카드에 ‘영어’라고 적은 부모들은 학생 이름과 학년, ID와 함께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어라는 메시지를 학교에 보내면 정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운티 교육청은 올겨울 폭설 등에 따른 비상 메시지도 한국어로 제공한다. www.montgomeryschoolsmd.org에 접속, search에 ‘Quicknotes 한국어’를 치면 비상시 한국어 연락을 비롯해 격주로 발행하는 교육청 소식지를 한국어로 받을 수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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