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설’ 리온 러셀 타계
테네시 내쉬빌 자택서 영면
NYT에 따르면 러셀의 건강은 최근 수년간 급속히 악화됐다. 2010년 뇌척수액이 누수돼 수술을 받았고 같은 해와 올해 7월 심장마비로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1960, 70년대 조지 해리슨, 밥 딜런 등과 뉴욕에서 협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수퍼스타’, ‘델타 레이디’, ‘캘리포니아 걸스’, ‘타이트 로프’, ‘레이디 블루’ 등이 히트하며 명성을 쌓았다. 특히 10분만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어 송 포유’로 천재적인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렸다.
1942년 오클라호마의 로튼에서 태어나 자란 러셀은 태어날 때 의료진의 실수로 척추골이 다쳐 오른쪽 신체에 약간의 장애를 안고 성장했다. 이 장애가 그에겐 또 다른 축복과도 같았다.
오른손이 약간 늦게 반응한 것이 결과적으로 이중적인 리듬감을 키우는데 도움이 됐다고 지난해 7월 PRI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장애가 없었다면 아마도 난 텍사스 또는 파리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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