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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근패 개탄한다”

중서부 유학생 시국선언 확산
UIUC, MSU 이어 미네소타대 가세

‘최순실 국정 농단’을 규탄하는 중서부 유학생들의 시국선언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1일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UIUC)에 이어 미시간스테이트대(MSU) 한국 유학생 및 교수들도 14일 교내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14일 MSU 중앙도서관 앞에서 열린 시국선언에는 30여명의 학생들 및 교수들이 ‘박근혜는 퇴진하라’ ‘최순실 국정 농단’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교육학과 소속 한인 대학원생 모임(We Are Korean Educators:WAKE)이 주도했다.

선언문을 작성한 이영준씨는 “한국에서 광범위한 촛불집회가 열렸는데 이곳에서는 유학생 신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이 슬펐다. 함께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지 않으면 그 대가를 우리가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유학생 신분으로서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시국선언을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한동숙 (교육정책 박사 과정)씨는 “지금은 비록 해외에 있지만 우리가 돌아가게 될 국가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이 지켜지기를 바라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네소타대(University of Minnesota-Twin Cities) 유학생들도 오늘(16일) 오후 1시 교내 코프먼 메모리얼 유니언에서 시국선언을 한다.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안혜린씨는 “이번 선언은 ‘민주주의의 근패를 개탄, 재기를 요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총 70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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