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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재기 조짐 보이는 레이커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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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6/11/17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6/11/16 20:56

LA 레이커스가 재기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비록 초반이지만 현재 7승5패의 성적으로 서부지구 5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보여준다.

한때 파우 가솔ㆍ스티브 내시ㆍ드와이트 하워드ㆍ메타 월드피스 등 올스타급 초호화 멤버들을 보유하며 거의 매년 결승 시리즈가 벌어지는 6월까지 시즌을 이어가던 '호숫가의 사나이들'은 최근들어 두달 먼저인 4월에 시즌을 마치는 것이 일상화됐다. 또 플레이오프에 나가도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거나 초반 탈락을 반복했지만 젊은 선수로 물갈이한 이후 달라지고 있다.

레이커스는 지난 4월 베테랑 코비 브라이언트(37)가 은퇴하고 바이런 스콧 감독이 불과 2년만에 해고되는 내홍을 겪었다.

그러나 리그 최연소인 루크 월튼 신임 감독(36)을 바탕으로 대대적 개혁을 단행하고 지난 여름 유례없이 고통스런 강훈련을 소화하며 전성기 때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3년전 80세로 타계한 제리 버스 구단주는 34년간 레이커스를 이끌며 1950~80년대까지 숙적 보스턴 셀틱스에 결승 시리즈에서만 8전8패로 '초록색 클로버 공포증'에 시달리던 징크스를 타파시킨바 있다.

버스는 구단 가치도 20억달러 이상으로 높였지만 후계자인 아들 짐과 딸 지니는 서로 반목한채 아직까지 언론ㆍ팬들로부터 '콩가루 집안'이란 비아냥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못난 자식들이 부모의 업적을 망친다더니 레이커스가 그 모양이다. 배우 잭 니콜슨을 제외하고 레너드 디카프리오ㆍ덴젤 워싱턴ㆍ톰 크루즈ㆍ타이거 우즈 같은 스타들도 스테이플스 센터에 발길을 끊은지 오래됐다.

그러나 수렁에 빠진 '레이커호'를 건져낼 임무를 부여받은 월튼 감독은 보라색ㆍ황금색이 어우러진 레이커스의 라커룸 분위기를 확 바꾸고 있다.

올해 레이커스의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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