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35년 평균 월소득 40% 받는다

소셜연금 책정 기준
수령액 극대화 방법

3개로 구분해 다른 비율 적용
통상 35년 평균 약 40% 보전
높은 소득이 작았던 해 대체
55년생 70세 신청 시 $3538


연말이 다가오니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계획할 때다. 일반적인 시니어들의 입장에서는 좀더 아껴쓰고 좀더 수입이 늘어나 여유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시기가 된다. 물론 자녀들을 포함한 주변 가족도 같은 생각을 하지만 크게 달라질 것이 없는 살림이라면 괜히 마음의 여유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은퇴를 앞두고 재정계획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시니어들을 위해 소셜연금 산출법과 수령액을 높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점검해 본다.

연방정부의 발표에 따라 0.3%의 생활비용 상승으로 2017년 66세 이상이 은퇴를 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소셜연금 최고 월 수령액은 2687달러가 됐다. '올랐다'는 말이 무색한 상승폭이지만 현실이다.



개인의 연금수령액이 책정되는 방식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일단 10년 이상(1년에 4포인트, 총 40포인트) 소셜연금세금을 납부한 기록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소득이 발생했던 35년 동안의 연봉을 모두 더한 액수를 420(개월수)으로 나눈다. 이렇게 산출한 평균 한달 소득액(AIME)의 첫 885달러는 90%를, 그 이후 5336달러까지는 32%를, 5336달러 이상은 15%로 정산한다. 그래서 얻은 3개의 수치를 더한 것이 결국 월 평균 수령액이 된다.

사회보장국 웹사이트(www.ssa.gov)에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소셜번호를 입력하고 어카운트를 만들면 그 동안에 납부한 세금을 근거로 은퇴 연령별 추정 수령액을 알려준다. 사회보장국은 평균적으로 은퇴 미국인들이 35년 동안 평균 월소득의 40%를 보전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령액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017년을 기준으로 12만7200달러의 소득까지 급여세를 적용한다. 따라서 자신의 평균 소득이 12만7200달러 아래면 소득을 높이는 것이 수치상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동시에 수령액 산정은 35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더 오래 일하게 되면 소득이 높았던 해가 소득이 최저였던 해를 밀어내게 된다. 따라서 평균 소셜연금세금 납부액을 늘리며 수령액의 상승효과도 있게 된다. 그리고 가장 고전적인 방법은 수령 시기를 늦추는 것이다. 물론 수명은 한정된 것이니 늦출 수록 전체 수령액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는 맹점은 감안해야겠다.

참고로 2017년의 완전 은퇴(full retirement) 연령은 66세 2개월이며 55년생이 70세까지 기다렸다 신청할 경우엔 최대 수령액수가 3538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

"경기 부양으로 세수입 높여 충당"

'2034년 고갈' 소셜연금
트럼프 당선자 대책은


2017년 소셜연금이 겪게되는 또하나의 변곡은 재벌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사실상 잔고가 2034년 고갈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소셜연금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세금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은퇴연령을 인위적으로 높이지 않으며 ▶현재의 혜택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과 은퇴 전문가들은 '그럼 돈이 땅에서 솟아나느냐'고 지적했었다. 이슈의 근본적인 이해는 정파를 떠나서 모두 공통적이다. 1935년 최초로 시스템이 만들어질 때 신청 연령이 65세 였는데 남성의 평균 수명은 59.9세, 여성은 63.9세 였다. 16명의 일반 납세자들의 돈을 모아 1명의 은퇴 시니어를 보살피던 셈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수혜자들의 수명은 길어지고 있다. 결국 현재 평균 수명은 85세에 이르고 있으며 오직 2명의 세금을 모아 1명에게 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2034년 그 잔고가 바닥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자의 해결책은 어찌보면 단순하다. 경기 진작을 통해 세수입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경제 정책을 효과적으로 펼치면 현재의 성장속도를 2배로 늘릴 수 있고 매년 거듭되면 다시 충분한 세금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이런 계획은 4년간 결실을 보기 힘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부양책들이 야당의 반대에 발목이 잡히지 않고 의회를 통과하고 집행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인성 기자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