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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김연아ㆍ박태환과 박근혜 스캔들

[LA중앙일보] 발행 2016/11/22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6/11/21 20:33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ㆍ2008년 베이징 여름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이 모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미운 털이 박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ㆍ간접적인 탄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연아가 2년전 최순실과 그를 추종하는 차은택 등 문화계 마피아들이 창안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스포츠 영웅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또 금지약물을 복용한 박태환은 체육계를 좌지우지 하던 김종 문체부 차관의 '클린 스포츠'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3개월전 폐막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불참을 협박당했다는 내용이다.

KBS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김연아는 정부에 단단히 찍혔어"라고 폭언한 말을 보도하기도 했다.

반면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손연재ㆍ양학선 등 체조 대표 선수들은 '그런 자리에 나간 이유가 도대체 뭐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검찰 수사 결과 재벌들로부터 직접 수백억원의 뇌물을 강요한 '피의자 박근혜'의 국정농단이 사실로 확인된 현재 대통령의 손을 뿌리친 김연아의 과거 동영상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해 광복절 상암 월드컵 경기장서 진행된 공연에서 박근혜와 나란히 선채 합창을 했다. 그러나 박대통령이 잡은 손을 슬며시 빼냈고 표정도 딱딱했다.

당시 네티즌으로부터 "버릇이 없다"는 오해를 받은 김연아는 "대통령에게 정중히 인사드렸으며 이렇게 매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엄청난 추문이 한국사회를 침몰시키고 있는 가운데 15개월뒤로 다가온 평창 겨울올림픽은 '망했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간신과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구렁텅이로 집어넣으며 스포츠계 역시 회복되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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