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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아픔 영화 통해 함께 나눴다

위안부 소재 ‘눈길’ 상영회

CWJC에 10만 달러 전달

북가주 한인들이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눈길’을 함께 감상하며 역사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21일 쿠퍼티노 AMC영화관에서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을 비롯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부,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미주한인상의총연합회 등이 주축이 돼 SF에 세워지는 기림비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전달식과 함께 영화 눈길 상영회가 열렸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송지은 KOWIN회장,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강승구 미주한인상의총연 회장을 비롯해 ‘위안부정의연대’(CWJC) 릴리안 싱, 쥴리 탱 공동대표와 한인단체장, 지역한인 등 2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한일 대표는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지는 기림비를 통해 아픈 과거를 잊지 않도록 하고 또 후세들에게도 교훈을 남겨 다시는 이런 역사적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송지은 회장도 “기림비는 물론 2017년부터 가주 역사교과서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가르치도록 했다. 이런 노력들이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마스 김 회장, 강승구 회장, 김순란 이사장도 인사말과 함께 기금모금에 참여해준 한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모금 운동을 주도한 4단체는 지난 8월과 9월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10만 달러를 CWJC 릴리안 싱, 쥴리 탱 공동대표에게 전달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가 주최한 한국의 날 행사에서 감사장을 수여한데 이어 이날도 기금모금에 적극 동참한 EB한미노인봉사회 김옥련 회장, 북가주 세탁협회 성기두 총무이사, 윤범사 나눔봉사회장, 주디 황 한성갈비 대표 등 한인들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쥴리 탱 대표는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데 동참해주신 많은 한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릴리안 싱 대표도 “이번 기림비는 한국 커뮤니티는 물론 중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 커뮤니티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이뤄진 것이다. 이번 모금을 계기로 아시안 커뮤니티가 하나가 되고 우정을 계속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들은 일제 강점기 말 서로 다른 신분을 살던 최종분(김향기 분)과 강영애(김새론 분)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으며 서로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눈길’을 감상했다. ‘눈길’은 지난해 한국방송공사(KBS)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제작한 드라마로, 이날 상영은 북가주에 KBS 컨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KEMS-TV(대표 유택종) 제공으로 이뤄졌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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