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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이 전 워싱턴DC 교육감, 교육장관직 고사

트위터에 글 올려 입장 표명
트럼프와 면담엔 "좋은 기회"

차기 행정부 교육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미셸 이(사진) 전 워싱턴DC 교육감이 장관직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골프클럽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까지하면서 유력한 교육장관 후보로 언론에 조명됐던 이씨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방정부 보직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교육에 대한 내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기회는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 주변의 일부 지인들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그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에서 승리했고 우리는 국민으로서 그의 성공을 기원해야 한다"며 "그의 실패를 바라는 것은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이 필요한 우리의 수백만 아이들의 실패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고 단언했다.

이씨는 또 추가로 올린 글을 통해 그동안 교육장관 후보직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싶었다고 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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