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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중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높다’

트럼프 당선으로 NAFTA 미래 불확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를 공언한 도날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캐나다 기업계가 신규투자를 주저하고 있어 연방중앙은행(이하 중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은은 지난달 한때 금리 인하를 고려했으나 기존 정책을 유지키로 결정한 바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으로 NAFTA의 미래가 불확실해 기업들의 신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은이 정책기조를 바꿔 지난해 7월 0.5%로 햐향 고시한 금리를 또 한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국내 한 경제전문가는 “미국과 자유무역 체제가 흔들리면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보류할 것”이라며 “중은이 내년 중반기까지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같은 상황에 따라 이에 앞서 인하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중은이 늦어도 내년 초쯤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40%”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2%, 내년엔 2.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중은의 올해 1.2%와 내년 2.1% 예상치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OECD는 미국 등 주요국의 재정확대와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내년 이후 세계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경제가 올해 2.9%, 내년에는 0.4% 포인트 증가한 3.3%, 2018년엔 3.6%로 성장률이 차츰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9월 OECD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와 비교하면 올해는 같고 내년은 0.1%포인트 올라갔다. 특히 트럼프 당선자가 취임직후 세금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공약을 이행할 경우 미국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로존은 내수 부진이 지속하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등으로 교역도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미흡해 올해 1.7% 성장하고 내년과 2018년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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