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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산불’ 걱정 한시름…곳곳 빗길 사고·침수

‘가뭄 해갈’ 역부족…산불 걱정 다소 해소
뜻밖의 폭우로 도로 곳곳 침수·교통정체
도로에 마른 기름, 비오자 ‘미끌미끌’ 탓

단비가 내리면서 가뭄, 산불 걱정을 한시름 덜었지만 뜻밖의 폭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내렸지만 도로가 침수되고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는 등 물난리가 일어났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28일 밤부터 내린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면서 29일 새벽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물난리가 일어났다.

출근길에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WSB-TV의 24시 교통센터는 “근래 들어 최악의 혼잡한 교통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빗길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12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보고됐다.

빗줄기가 굵어지고 천둥번개가 쳤던 29일 새벽 해밀턴 밀 로드 남쪽방향에서 충돌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연결램프가 있는 I-85 고속도로의 귀넷 카운티 구간 운전자들도 덩달아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오전 5시쯤 사고현장을 수습했지만 교통 체증은 츨근시간대까지 이어지며 존스크릭-다운타운이 2시간이나 걸리는 교통대란이 발생했다. 이밖에 다운타운과 헨리 카운티 등지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교통관계자는 “최근 한달 넘게 비가 오지 않아 도로 위에 기름이 다량으로 쌓였는데, 비가 오자 도로를 더욱 미끄럽게 한다”고 빗길 사고의 원인을 분석했다.

다량의 빗줄기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디캡 카운티 캔들로 로드, 풀턴 카운티 노스릿지 로드 등이 물에 잠겨 차량들이 우회해야 했고, 하츠필드-잭슨 공항 인근에서도 물이 불어나 안전을 위해 양방향 통행이 한동안 제한됐다.

한편 모처럼 내린 단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던 조지아 북부의 산불을 진화하
는데 도움이 됐다.

조지아 산림위원회 웬디 버넷 대변인은 “어젯밤까지만 해도 강한 바람 탓에 산불이 빠르게 번졌지만 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산불 확산 속도가 주춤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비로 지난달 16일 이후 43일째 이어지던 가뭄 일수 기록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채널2 액션뉴스는 전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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