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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산불 이어 ‘토네이도’ 피해까지

둘루스 등 메트로지역 곳곳서 피해
앨라배마에서는 일가족 3명 ‘참변’

오랜 가뭄과 산불에 시달린 남동부 일대에 이번에는 토네이도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WSB-TV 등 지역 언론들은 이날 오후 포사이스 카운티, 캅 카운티 동부, 캐롤 카운티 지역에서 3건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둘루스에서는 티나 코트 선상의 한 집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지붕과 2층 방이 완전히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3명의 가족은 1층에 모여 있어서 사고를 면했다.
노크로스에서도 나무가 길 위로 쓰러지며 전선을 끊는 바람에 한때 차량 통행이 중지되고 이 일대가 정전 사태를 겪었다.

귀넷 카운티 교육청은 이날 방과후 활동을 전면 취소하고 학생들을 조기 귀가 시켰다.


애틀랜타에서는 달리던 차 위로 나무가 쓰러져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끊어진 전선에서 튄 스파크가 나무에 불을 붙여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외에도 벅헤드와 캅 카운티 지역에서 쓰러진 나무가 주택이나 전선을 덮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오후 2시쯤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도 일부 항공편의 이착륙이 진행되는 등의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토네이도는 앨라배마에서 조지아, 테네시까지 남동부 일대를 훑고 지나며 곳곳에서 인명피해를 냈다.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에 따르면 북동부 잭슨 카운티에서는 한 이동주택에 있던 3명이 모두 사망했다. 테네시에서는 토네이도가 상륙한 지역에서 2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주 재난관리청이 밝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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