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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콜럼버스' 선댄스 간다

저스틴 전·존 조·코고나다 등
한인 배우·감독 작품 초청돼

한인 감독과 배우가 만든 영화 두 편이 2017 선댄스 영화제에 나란히 공식 초청됐다.

지난 30일 영화제 측이 발표한 라인업에 따르면, 영화 '국(Gook)'과 '콜럼버스(Columbus)'는 내년 1월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릴 선댄스 영화제 NEXT 섹션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NEXT 섹션은 저예산 독립영화의 한계를 넘어 신선한 감각과 빼어난 작품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정해 초청하는 부문이다.

배우 저스틴 전이 직접 각본, 연출, 주연, 제작을 맡은 영화 '국(Gook)'은 신발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형제와 이웃집 흑인 소녀가 LA폭동이 발생했던 하루 동안 보낸 시간을 담담하고도 깊이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배우 존 조가 주연을 맡은 '콜럼버스'는 부모를 잃게 되리란 상실감에 시달리는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콜럼버스'는 코고나다(Kogonada)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인터넷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한인 비디오 에세이스트의 첫 장편 극영화 연출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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