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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뇌수술 자국을 문신한 아버지

뇌암을 앓고 있는 소년, 그런 아들을 '나의 영웅'이라 부르는 아버지….

이들 부자의 안타까운 투병기가 주변 사람들을 가슴 뭉클하게 하고 있다.

캔자스 주 허치슨시에 사는 게이브리엘은 6개월 전 뇌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게이브리엘은 머리 왼쪽에 있는 말편자 모양의 수술자국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를 눈치 챈 아버지 자쉬 마샬은 자신의 머리에 아들의 수술자국과 똑같은 모양의 문신을 새겼다. 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두 사람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은 지난 여름 세인트 볼트릭스재단이 주최한 소아암 환자 돕기 사진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이들 부자에게 더 큰 시련이 닥쳤다. 6개월 만에 게이브리엘의 뇌암이 재발했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더 나빴다. 종양이 수술이 어려운 위치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자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고통의 기억들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라고 말했다.

참기 힘든 고통에도 게이브리엘은 암과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속 기도할 거예요. 그리고 병을 이길 수 있게 더 강해질 거예요."

이런 아들을 지켜보며 아버지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아들은 나의 영웅”이라며 “게이브리엘은 내게 진정한 삶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줬다"고 말했다.

뇌암과의 싸움은 과거보다 더 힘들어졌지만 이들 부자의 믿음도 더 굳건해졌다.


디지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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