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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소매업소, 세일폭·종류 크게 늘렸다

올해 한인타운 연말 세일은
할인율 작년 50%→ 올해 75%로
무료 선물 품질도 업그레이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인타운 소매업체들의 본격적인 세일 경쟁이 시작됐다.

한인업소들은 '파격', '스페셜', '프로모션' 등 고객을 현혹시키는 문구로 앞다퉈 세일을 실시하며 대목잡기에 나섰다.

본지가 LA한인타운 소매업소들의 연말 세일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소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업소에서는 지난해보다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거나 세일 품목을 크게 늘렸다. 또한 구매 금액별로 제공하는 무료 선물 품질을 높인 곳도 있다.



인테리어소품 전문점 바우하우스는 작년보다 더욱 다양해진 상품과 파격적인 할인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바우하우스의 세라 임 대표는 "지난해 50% 정도 할인했던 상품을 올해는 75%까지 할인한다. 요즘은 온라인에서 더 싸게 판매하는 곳이 많아 마진을 줄여서라도 다양한 연령의 고객층을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또 "한인업소들의 경우 타운에서 한정된 고객을 놓고 영업을 하다 보니 한계가 있다.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손님이 넘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최대 쇼핑 시즌임에도 매출 증대 효과를 못 보는 업소가 있는 등 업소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랜드 역시 '연말 선물 가이드' 특선 제품을 구비하고 다양한 선물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판매한다. 특히, 올해 프로모션으로 휘슬러, 거위털이불, 공기청정기 아이클린 등 구매 시 전체 구매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액수만큼 다른 제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로랜드의 노말선 대표는 "매년 다양한 종류의 프로모션을 제공하지만 올해 선보인 '20% 선물 증정'은 벌써 반응이 좋다. 1000달러를 구매하면 200달러 상당의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제이타운은 세일폭을 넓히지는 않았지만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요즘 유행하고 있는 상품들로 구비했다. 특히 다양한 향수 제품을 구비하고 한인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은 특별히 할인하고 있다.

할인율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구매 금액별로 제공하던 선물 품질을 높인 곳도 있다. 마이코백화점, 김스전기, 인산힐링, 솔고 등이다.

마이코백화점은 100~7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밀폐용기 14종 세트부터 전기요, 100달러 상품권, 면차렵이불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선물을 준비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솔고헬스케어는 메모리폼인 프리미엄 천수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리클라이너 의자(450달러 상당)를 선착순 30명에 한해 선물한다.

건강식품 전문점 인산힐링의 앤젤라 오 대표는 "미국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자바시장 경기에 영향을 받는 LA한인타운 경기는 아직도 힘든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할인보다는 무료로 제공하는 선물의 품질에 신경 써 소비자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글·사진=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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