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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가정' 위해 11만 달러 사회 환원

앨버트 김 뉴커머셜캐피털 대표
"가정상담소에 3년간 50만 달러"
자일랜 스티브 김 이사장 아들

한인 2세 앨버트 김(38세.한국이름 김영서) 뉴커머셜캐피털 대표가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 위탁가정 프로그램 '둥지찾기'에 11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 대표는 IT기업 자일랜의 창업주인 꿈희망미래재단 스티브 김 이사장의 아들이다. 스티브 김은 1993년 자일랜사를 설립, 나스닥에 상장시켰고 1999년 회사를 20억달러에 매각하면서 벤처 신화를 만들었다. 이후 KYCC 등 한인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기부 활동을 벌였으며 현재 한국으로 귀국, 매년 20억원 규모의 장학사업 및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앨버트 김 대표는 "어릴적부터 사업하는 아버지를 봤고 한인커뮤니티에 기부하는 것도 보며 자랐다"며 "마침 위탁가정 프로그램에 대해 듣고 지금이 기부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위탁가정 프로그램이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 3년간 50만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최대 100만달러까지는 기부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버트 김 대표는 뉴커머셜캐피털의 설립자로 현재 4억5000만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회사를 설립한지 벌써 13년이 됐다. 지금까지 돈을 버는 일을 했다면 이제는 커뮤니티에 환원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또한 은퇴하는 1세들의 뒤를 이어 이제는 2세들이 한인커뮤니티를 지원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바로 내 차례가 됐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한인가정상담소의 둥지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쓰이게 된다.

카니 정 조 소장은 "위탁가정 프로그램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기다. 현재 프로그램의 확대를 위해 가정상담소는 위탁가정에이전시(Foster Family Agency) 정부 인가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에 인가를 받으면 남가주에서는 아시안에 포커스한 최초의 위탁가정에이전시가 된다"고 밝혔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2014년 둥지찾기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 30곳의 한인위탁가정이 생겼으며 아이들 37명의 아이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7명은 입양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LA카운티에는 친부모의 학대나 방임 등의 이유로 아동보호국에 보호중인 아이들이 많다. 월 평균 3만4000여 명으로 이중 아시안은 600~800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가정상담소는 오는 10일 위탁가정 부모가 되기를 원하는 한인들을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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