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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조종석 안에서 부기장 2명 주먹다툼

한 명은 비행 투입

아시아나항공이 이륙 직전 난투극을 벌인 조종사에게 그대로 조종을 맡긴 사실이 드러나 항공사에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이 1시간 넘게 지연했다 출발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부기장 2명이 항공기 안에서 벌인 주먹다툼 때문이었다고 SBS가 보도했다.

한 공항관계자는 부기장 김 모씨와 박 모씨 등 2명이 조종석 쪽에서 주먹 다툼을 벌였고, 심한 고성이 오갔다고 전했다. 김씨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상처를 입고, 구급대에 실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

군용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인 두 조종사가 항공기 안에서 주먹을 휘두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종사들이 기내에서 서로 주먹다짐을 한 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건 항공사 측이 폭행 사건 당사자인 남은 한 명의 심리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그대로 비행에 투입시켰다는 점에서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해당 항공기는 뉴욕에 무사히 도착하긴 했지만 500명에 달하는 승객의 안전은 14시간의 비행 동안 벼랑 끝으로 내몰려야 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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