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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 “트럼프 취임식 참석”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그는 이날 자신의 고향인 플레인스 소재 마라나타 침례 교회의 성경공부에 앞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AJC는 “민주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이 공화당 출신으로 자신이 지지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의 취임식 방문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에모리대학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자신을 비롯한 가족내 22명의 유권자 모두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공화당 대선가도를 달리던 트럼프 후보와 테드 크루즈 전 텍사스 상원의원 중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만약 백악관에 입성한다면 유연성 있는 정책들을 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는 테드 크루즈와 같은 기성 정치인들이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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