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적시는 사랑의 하모니…
애틀랜타레이디스앙상블
창단 3개월만에 첫 공연
애틀랜타레이디스앙상블(지휘 김영정)은 지난 2일 창단 첫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둘루스 큰사랑교회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레이디스앙상블 단원들은 그간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성경의 시편 23편의 말씀을 토대로 만들어진 ‘그가 나를 인도하네’ 등 4곡을 선보인 합창단은 선이 고운 워십과 함께 여성들만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로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앞서 대니얼 리 군은 베토벤의 로망스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했고, 아틀란타한인교회 남성중창단인 노아(NOAH)는 ‘오 솔레 미오’ ‘내가 매일 기쁘게’ 등 두 곡을 선보였다.
레이디스앙상블의 지휘를 맡은 김영정 지휘자는 “창단 3개월만에 처음으로 무대를 마련해 그간 연습한 곡들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가족, 그리고 지인들과 무엇을 해왔는지를 나누고자 조금 이른 시기에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휘자는 “애틀랜타레이디스앙상블은 합창을 통해 한국문화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자는 목적으로 올해 창단한 단체”라며 “여성들만이 갖고 있는 섬세하고 우아한 목소리로 민요, 가곡, 성가, 뮤지컬 등 클래식을 기반으로 대중들과 호흡하면서 수준 있는 공연 예술을 보급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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