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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명령은 박 대통령 퇴진”

멈추지 않는 백악관 앞 외침
워싱턴 행동, 제4차 촛불시위

워싱턴 동포들의 외침이 3일 백악관 앞을 또 한 번 장악했다.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워싱턴 행동’이 개최한 제4차 촛불시위에는 지역 동포 6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바위처럼’, ‘상록수’ 등의 노래를 부르고 춤, 자유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 퇴진 및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사퇴하라!”, “특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부터 철저히 수사하라!”,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권의 하수인으로 그 정체가 밝혀졌으니 국민 앞에 사죄하고 해체하라!”, “더불어 민주당을 포함한 한국 야당은 국민과 함께 박근혜 정권 퇴진운동에 적극 동참하라!” 등 4개 항목에 대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미주희망연대 이재수 사무총장은 “오늘날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촛불시위 참여 인파를 보며 벅차다는 생각을 했다”며 ”국민의 명령은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라고 강조했다. 태극기를 들고 시위에 참여한 버지니아 안경희 씨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라고 오해를 받을까 걱정됐지만, 내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 태극기를 가지고 왔다”며 “이번 기회에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나라가 올바르게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한 참가자도 “최순실 사건을 다루던 CNN 뉴스에서 ‘한국인들은 부패에 너무 익숙하여서 사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부패에 너무 익숙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민족이라는 선입관은 망신이다. 부조리에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국격을 상승시키는 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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