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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 이메일 사기 극성

연말 쇼핑시즌 맞아 피해 급증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온라인 주문 배달과 관련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한인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을 도용한 이메일 피싱 사기 피해자가 늘고 있다. 사기 이메일은 대부분 '아마존닷컴에서 주문하신 물건을 배달할 수 없습니다. (Your Amazon.com order cannot be shipped.)'라는 제목과 함께 주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첨부된 파일을 열어 주문자 정보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실제 아마존닷컴을 통해 본인이나 다른 사람 선물용으로 물건을 주문한 사람 가운데 성격이 급한 사람들은 별 의심 없이 파일을 열어보거나 자신의 정보를 다시 이메일로 답신해 피해를 입고 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제니퍼 정(48)씨는 "아마존닷컴을 통해 여동생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츠를 주문했는데 바로 다음날 배달 불가 이메일을 받았다. 불안한 마음에 바로 열어보니 주문 관련 정보를 다시 입력해야 한다고 써 있었다"면서 "클릭하라고 지정한 곳을 클릭했더니 진짜와 똑같은 페이지가 나오고 거기에 주문자 이름과 주소, 크레딧카드 유효기간 및 보안번호(CVV)를 기재하도록 되어 있어 그렇게 했는데 결국 사기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상거래 및 보안전문가들은 특히 쇼핑시즌에 이 같은 사기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문과 관련해 문제가 생겼다는 이메일을 받은 경우, 자신이 주문한 품목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게재되어 있지 않으면 사기로 판단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보낸 사람의 이메일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마존닷컴과는 다른 유사한 이메일, 또는 개인 이메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존닷컴 외에 작년부터는 디렉TV와 아마존 선물카드와 연관된 피싱 사기도 활개를 치고 있다. 이 사기는 300달러짜리 아마존닷컴 선물카드를 구입해 이 카드로 디렉TV 월 구독료를 납부하면 월 구독료 할인 및 추가 채널 시청의 혜택을 주겠다고 유혹한다. 하지만, 디렉TV가 홍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마존이나 다른 선물용 카드를 제공하지만 사기범들이 말하는 방식의 프로모션은 없다. 특히 아마존카드는 아마존닷컴 사이트 이외의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없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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