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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프리즘] 신용경색 위기 어디로

마이클 임 한미은행 부행장

요즈음 자주 등장하는 경제뉴스는 신용경색이 미치는 경제 파장이다.

지난 수년간 전세계적으로 넘쳐나는 유동성자금이 미국을 비롯 전세계적인 경제호황과 자산붐을 이끌었지만 최근 불거지는 신용경색 (Credit Crunch)조짐이 월가에 먹구름을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LBO*식 기업매수시장에는 치명타 이지만 일반경제는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외환보유액이 천문학적 수준인 5.6조 달러이며 지난 4년간 이 금액은 약 3.4조달러 늘어난 수치이다.



중국만 봐도 현재 약 1.3조 달러의 외화보유액이 있으며 200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중국이 경제후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미국기업들의 순이익과 현금성 자산이 기록적인 수준에 있기때문이다.

올해 1/4분기 순이익금이 1.55조 달러였으며 이 수치는 전체 설비투자금을 약 1170억달러 초과한 금액이다.

보통 총설비 투자금이 순이익을 약 10% 초과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미국의 기업들은 총 현금성자산이 기록적인 수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 10%이상을 웃도는 전 세계적 통화공급 증가율도 신용경색론을 무색케 한다.

늘어나는 통화공급을 같고있는 금융기관들이 LBO투자를 제외한 설비투자를 원하는 기업에게는 언제든지 자금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기때문이다.

미국정부의 재정적자는 지난 30년 평균 GDP의 약 2.4%에서 현재는 약 1.5%로 떨어져 순액수면에서는 크게 올랐지만 퍼센티지면에서는 많이 개선했다고 할 수있다.

이 모든 것을 정리해보면 현재의 신용경색 국면은 경제사태라기 보다는 LBO시장 문제라는데 의견이 좁혀진다.

현재 신용시장은 LBO 디일은 원치않는 분위기지만 경제성장과 연관되는 신용은 관대한 편이다.

사실 LBO 디일은 경제성장과는 관계가 없는 사모펀드들의 돈잔치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LBO디일에 쓰여질 신용자금이 기업들의 설비투자에 쓰여진다면 전체적 경제면에서 더 나은 결과라 할 수 있다.



*LBO (Leveraged Buyout)식 기업 매수 〈매수 예정 회사의 자본을 담보로 한 차입금에 의한 기업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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