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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어패럴 1월 9·12일 '파산 경매'

길단, 지재권 등 6600만 불 제안
종업원 '대량해고' 늦춰질 듯

지난해 10월에 이어 지난 11월 두 번째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한 LA의 대형 의류제조·유통업체 아메리칸어패럴이 내년 1월 9일과 12일 '파산 경매(bankruptcy auction)'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내년 1월 7일로 예정한 남가주의 아메리칸어패럴 근로자 3457명의 해고 일정은 다소 늦춰지게 됐다고 LA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아메리칸어패럴의 크레이그 시몬스 최고인사담당자는 최근 근로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파산 경매가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중요하다. 어떤 회사 혹은 사람이 아메리칸어패럴을 인수하고, 또 그들이 가진 계획에 따라 우리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어패럴의 파산 경매는 의류 제조와 도매, 소매 등을 모두 포함해 진행하게 된다.

현재 캐나다의 스포츠웨어컴퍼니, 길단 액티브웨어가 지적재산권과 일부 다른 자산 인수를 위해 6600만 달러를 공개적으로 제시한 상태다. 길단 측은 이번 인수 신청 과정 중 미국 내 110개, 해외 각국에 있는 83개 매장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지만 미국 내 의류제조의 일정 부분을 유지하는 데는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길단 측 인수가 확정될 경우, 필요 인력은 해고를 피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아메리칸어패럴은 '대량 해고(mass layoff)'를 진행하기 위해 해당 근로자들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해당 근로자들은 가든그로브에 332명, 사우스게이트에 959명, LA본사에 2166명 등 3457명이다. 가주 노동법상 1년 동안 75명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업주가 30일에 걸쳐 50명 이상을 해고할 경우에는 60일 이전에 서면 혹은 우편통지하게 돼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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