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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민, 양육비 부담에 등골 휜다

취학연령대 자녀 케어 비용
연간 1만1128불로 전국 최고
베이비시터 비용도 두 번째

치솟는 자녀 양육비가 뉴욕 주민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일드케어에 관한 비영리단체인 '미국어린이양육인식(Child Care Aware of America)'이 10주년 기념으로 7일 발표한 '2016년 부모와 자녀 양육 고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유아 자녀를 전문 케어 시설에 맡기는 연간 평균 비용(2015년 기준)은 1만4144달러로 하와이.캘리포니아.오리건주에 이어 전국 4위를 차지했다. 4세 자녀를 시설에 맡길 경우는 연간 평균 1만1700달러의 비용이 들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특히 취학연령대 자녀를 방과 전.후 프로그램에 9개월 또는 12개월간 보내는 비용은 연간 평균 1만1128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시설이 아닌 베이비시터 등을 고용해 가정에서 돌보는 경우에도 뉴욕 주민의 양육비용 지출 부담이 높긴 마찬가지였다. 가정에서 자녀를 돌보는 연간 평균 비용은 연령별로 유아(1만556달러).4세(9776달러).취학연령대(9620달러)로 나타나 네바다주 다음으로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50개 주 가운데 루이지애나주를 제외한 49개주에서 자녀 양육비용이 가구 소득의 큰 부분을 차지해 감당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빈곤 가정이나 한 부모 가정의 타격이 가장 컸다. 뉴욕주 한 부모 가정에서 유아 자녀 한 명을 전문 시설에 맡기는 비용은 한 부모 가정 중간소득(2만5946달러)의 54.5%에 달했으며 자녀가 두 명일 경우는 중간소득의 99.6%를 차지했다. 연방빈곤선에 해당하는 부부가 자녀 두 명을 시설에 맡기는 비용은 무려 가구 소득의 128.6%에 달했다.



뉴저지주에서 유아.4세 자녀를 전문 시설에 맡기는 연간 평균 비용은 각각 1만1548달러와 9557달러로 조사됐다. 뉴저지도 빈곤 가정에서 부부가 두 명의 자녀를 시설에 맡기는 비용은 가구 소득의 105.1%에 달했다. 또 한 부모 가정에서 유아 자녀 1명 또는 2명을 시설에 맡기는 비용은 각각 가구 소득의 37.3%, 68.2%를 차지했다.

한편 보고서는 2014년 시간당 임금은 1%가 조금 넘게 오른 반면 시설에서 유아 자녀를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4.5~6%가 인상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국 30개주에서 연간 유아 양육 비용은 1만1817달러로 주립대 연간 평균 학비인 9173달러보다도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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