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공항 주차료 일제 인상

라과디아공항 시간당 10불로
일일 주차도 하루 최고 59불
JFK·뉴왁은 새해부터 올라

뉴욕 일원 주요 공항의 주차료가 일제히 인상된다.

8일 CBS뉴스에 따르면 10일부터 퀸즈 라과디아공항의 센트럴터미널 주차장(P4.P6) 이용 요금이 현행 시간당 8달러에서 10달러로 2달러가 오른다. 또 P4와 P6의 하루 최대 부과되는 일일 주차 요금도 현 39달러에서 59달러로 20달러나 오른다.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항만청 관계자는 "공항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5번 주차장의 경우 첫 세 시간은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 주차장(P10)의 경우 31일까지 할러데이 프로모션으로 18달러가 유지되지만 그 후에는 종전과 같은 39달러의 주차 요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P10은 이번 요금 인상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JFK공항과 뉴왁공항의 경우 내년 1월 8일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JFK공항은 일일 주차 요금이 33달러에서 35달러로 2달러가 오른다. 뉴저지 뉴왁공항도 하루 최대 부과할 수 있는 주차료가 현 33달러에서 39달러로 오른다. 반면 시간당 요금은 현재와 같은 8달러다.

반면 두 공항의 경우 시간당 요금은 8달러, 장기 주차도 하루 18달러로 현재 요금을 유지한다. 다만 JFK공항의 블루와 옐로 주차장은 현 8달러에서 10달러로 2달러가 오른다.

항만청 측은 "단기 주차 요금을 인상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한편 장기 주차 요금은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자동차로 공항을 이용하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만청에 따르면 JFK와 뉴왁공항의 일일 주차 요금은 지난 2009년 6월 1일, 라과디아공항은 2014년 6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오르는 것이다. 세 공항 모두 시간당 주차 요금은 2013년 7월 1일 이후 오른 적이 없다.


서승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