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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한파 '폴라 보텍스' 또 오나

기상학자들 내주부터 예보
2014년 혹한에 20명 숨져

2014년 미국을 꽁꽁 얼어붙게 하며 20명의 사망자를 낸 살인한파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올 겨울에도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8일 웨더벨 애널리틱스의 기상학자들이 다음주 미 대륙에 폴라 보텍스로 인한 혹한이 닥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대기 구성이 2014년 1월 폴라 보텍스가 닥칠 당시와 규모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폴라 보텍스 발생 시기가 2014년 보다 다소 앞당겨졌기 때문에 그때 보다는 추위가 좀 덜 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학자들은 북극의 찬 공기가 오는 11일 북부 록키산맥과 평원에 닿은 뒤 13일께 시카고, 14일 또는 15일께 북동부에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기상청도 13일 아침 시카고와 서부 몬태나 지역의 기온이 평균보다 섭씨 30도에서 5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고 오대호와 다코타를 거쳐 와이오밍과 몬태나에 이르는 지역은 섭씨 영하 30도에서 40도까지 온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폴라 보텍스는 북극과 남극 등 극지방 성층권에 형성되는 영하 60~50도 정도의 강한 저기압성 편서풍 기류로 극 소용돌이라고도 불린다. 보통은 1만m 상공에서 강한 제트기류가 폴라 보텍스를 감싸고 있어 극지방에 머무는데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소용돌이의 중심이 캐나다와 미국까지 내려와 혹한을 유발한다. 폴라 보텍스의 남하는 2010년부터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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