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산타부터 찰리 브라운까지 할러데이 스타 총출동

코스타메사 스누피 하우스
움직이는 성탄 LED장식 볼거리
라구나니겔 퍼레이드
기마대·마칭밴드·이색차량 행진
세리토스 산타의 아일랜드
어린이들에게 선착순 선물 증정

이번 주말 오렌지카운티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행사들을 소개한다.

▶코스타메사 스누피 하우스

연 8만여 명이 관람에 나서는 OC지역 대표적 크리스마스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누피 하우스 할러데이 디스플레이' 이벤트가 오는 10일 오후 5시 코스타메사 시청 앞 광장(77 Fair Dr.)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산타클로스가 현장을 방문해 관람에 나선 가족들과 무료 사진 촬영에 나선다.

관람객들은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피넛 등 캐릭터들을 테마로 한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전동장치와 LED전등으로 입체감 있게 움직이는 모습을 크리스마스 캐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와 7시30분에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로컬 학생이나 그룹들이 자원해 참가하는 작은 음악회 공연이 열리며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기차도 무료로 운행된다. 이 밖에도 시 측은 매일 로컬 청소년 비영리재단에게 스낵과 음료 판매를 통해 일일 펀드레이징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정보 및 음악회 참가 문의는 웹사이트(costamesaca.gov/index.aspx?page=587)를 비롯해 전화(714-754-5347), 이메일([e-mail])로 할 수 있다.

▶라구나니겔 할러데이 퍼레이드

라구나니겔의 크라운밸리 파크웨이(Crown Valley Pkwy)에서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할러데이 가두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홈 포 더 할러데이스(Home for the Holidays)'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산타클로스를 비롯해 기마부대, 군악대, 로컬 청소년 그룹, 마칭밴드 등이 참여하며 특히 로컬 자동차 클럽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치장된 다양한 차량들이 행진에 나선다.

올해 퍼레이드의 그랜드마셜에는 라스베이거스 올해의 코미디언에 9차례 연속 선정되는 등 브로드웨이와 TV에서 활약 중인 리타 루드너가, 틴그랜드마셜로는 니켈로디온의 벨라 앤 더 불독스의 하이틴스타 브렉 베이싱어가 각각 선정돼 참가한다.

또한 비영리단체 노블 커즈재단에서 2차 대전에 참전했던 차량들을 동원해 당시 장병들의 모습을 재현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lagunaniguelparade.com)를 참조하면 된다.

▶세리토스 산타의 할러데이 아일랜드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세리토스 시가 오는 10일 정오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헤리티지파크(18600 Bloomfield Ave.)에서 산타의 할러데이 아일랜드 이벤트를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등장한 산타클로스를 찾아오는 2~11세 어린이들은 선착순으로 할러데이 기념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캐럴을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작 코너도 마련된다. 시 측은 불우어린이들을 위한 토이 드라이브 행사와 로컬 푸드자선단체 지원을 위해 방문객들에게 2개의 캔푸드나 포장하지 않은 장난감을 기증할 것을 부탁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562-916-8570)으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