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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의 매력에 함께 푹 빠져봐요"

유진 아코디언 앙상블
13일 오픈워크숍 열어

"너무 배우고 싶은데 선생님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힘들게 모셨고 덕분에 제대로 아코디언을 배우고 있지요."

유진 아코디언 앙상블(단장 박창규)이 아코디언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본보를 찾아왔다. 만나자마자 첫 얘기는 선생님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것이다.

아코디언은 현을 켜는 현악기도 아니고 입으로 부는 관악기도 아닌 건반악기이면서도 바람을 이용하는 좀 다른 악기다. 손풍금이 딱 맞는 표현일 듯.

"아코디언 자체는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멜로디와 화음을 동시에 넣을 수 있고 음량도 풍부하고…."



다른 악기들과 달리 1인 연주가 충분하지만 고전악기도 아니고 현대적인 대중음악 악기도 아닌 탓에 틈에 끼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조금은 안쓰러운 악기다. 그래서 선생님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는 김우 음악감독을 찾는 데 수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특히 나이든 사람일수록 힘들게 입으로 불지 않아도 되고 건반도 41개뿐이며 자연스럽게 바람을 움직여서 사용하는 손풍금"이라며 "쉽게 배우고 좋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악기"라고 설명했다.

최은주 총무는 아코디언이 복잡하게 생긴 것과는 달리 음악 문외한들이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악보를 못읽는 왕초보도 입문하기에 적격인 악기라고 설명했다. 피아노보다 나중에 세상에 나온 악기인 덕에 훨씬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

"1주일에 한시간씩 연습을 하면 동요는 3개월이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게 되고 대중가요는 6개월이면 가능합니다."

만약 성격이 아주 급한 사람의 경우엔 단 2주면 찬송가 '좋으신 하나님'을 연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아코디언 마니아들로 구성된 유진 아코디언 앙상블은 회원이 25명이다. 동호인을 모으기 위한 오픈 워크숍 행사를 오는 13일 오후2시 작가의 집에서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우선 얼마나 아코디언이 쉬운 악기인지, 어떻게 연습하는지, 왕초보 출신으로 연주까지 하게된 회원이 직접 나와서 연주도 하고 함께 해볼 수도 있는 워크숍이다. 또한 아코디언이 다른 악기에 비해서 배워야 할 이유를 든다면 1인 오케스트라이므로 선교활동에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앙상블은 2016년에만 해도 14번의 선교 연주회를 양로원 등에서 갖기도 했다.

김우 음악감독은 북경중앙민대 작곡과 출신으로 1996년 미국에 이민와 교회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해왔다.

▶문의 및 예약: (805)236-4151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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