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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인여성 연방의원' 도전 길 열릴까

로라바커 하원의원 차기정부 입각설 '솔솔'
국무장관 후보 중 다크호스…대사 발탁설도
미셸 박 "확정되는 즉시 보궐선거 출마할 것"

최근 데이나 로라바커(공화) 연방 48지구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요직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OC정계 인사들의 시선이 미셸 박 스틸(공화) OC 2지구 수퍼바이저에 쏠리고 있다.

OC정가에서 나돌고 있는 로라바커 의원 입각설의 내용은 그가 내년 초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직을 맡거나 외국 대사로 임명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전망이다.

로라바커 의원의 트럼프 행정부 참여가 실현될 경우, 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보궐선거가 열린다.

보궐선거가 열리면 스틸 수퍼바이저는 반드시 출마한다. 그는 지난 4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로라바커 의원의 자리가 은퇴 등의 이유로 공석이 될 경우,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보궐선거가 열리는 것이 확정되는 즉시 선거 캠페인에 뛰어들 것이다.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캠페인 기간이 2~3개월에 불과할 것이므로 하루라도 빨리 캠페인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라바커는 스틸 수퍼바이저, 션 스틸 전국 공화당위원회 위원 부부와 각별한 사이다. 스틸 수퍼바이저에 따르면 로라바커 의원은 자신이 48지구를 떠난 뒤에 스틸 수퍼바이저가 출마하면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다.

28년째 의석을 지키고 있는 로라바커는 지난달 선거에서도 쉽게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OC정가에선 보궐선거가 열릴 경우, 로라바커 의원의 지지를 받게 될 스틸 수퍼바이저의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이민 113년 역사에 한인 연방하원의원은 김창준(다이아몬드바, 1992년 당선)씨가 유일하다.

스틸 수퍼바이저가 '한인여성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기 위한 선행 조건은 로라바커 의원이 지역구를 비우는 것이다. 과연 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와 관련, 워싱턴DC의 탐사보도 전문매체 '데일리 콜러(Daily Caller)'는 지난 4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로라바커가 국무장관 후보 중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를 게재했다.

데일리 콜러는 로라바커가 미국의 세계 각지 분쟁 개입을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등 트럼프와 '코드'가 맞는다고 전했다. 로라바커는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을 미 안보 위협 요소 중 선결과제로 꼽고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조한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도 지난 3일 로라바커가 국무장관 후보들 중 선두권에 포함된다면서 당초 유력한 후보였던 미트 롬니의 발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로라바커가 국무장관, 존 볼턴 전 UN주재 미국대사가 부장관 임명설이 부각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OC정가에선 로라바커가 국무장관직에 오르지 못할 경우, 대사직을 맡게 될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정계인사는 "로라바커가 대사직을 맡게 될 경우, 시리아 부임을 희망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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