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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양 '무도 명예의 전당 입성'

미주 태권도·무예고수 총연맹
'자랑스러운 최고의 상' 시상

타이거 양 국제무예도 총재가 '무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양 총재(한국명 양성호.71세.10단)는 미주 태권도.무예고수 총연맹(이하 연맹, 총재 권호열)이 지난 3일 워싱턴DC의 매리엇 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미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최고의 상(Hall of Fame)' 시상식에서 미국 태권도의 대부 이준구(10단) 선생을 포함, 평생을 무도에 헌신해 온 고수 11명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풀러턴에서 무예도 도장을 운영하는 양 총재는 지도 대상을 받았다.

연맹 측은 회원과 무술 관련 인사들의 추천을 받아 ▶태권도 및 무예 분야에서 가장 높은 단 소지자 ▶최고의 실력을 지녔으며 운동을 지속하는 이 ▶태권도 및 무예 발전,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와 주위의 신망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태권도에 쿵푸, 합기도를 조합한 무예도를 1980년대 초 창시했으며 지금까지 후진을 양성 중인 양 총재의 뿌리는 한국의 무덕관에서 수련한 태권도다. 태권도 공인 9단이기도 한 양 총재는 지난해 무술 매거진 '무예 조선'이 선정한 '톱2 무술 그랜드마스터(Top 2 Grandmasters Of Martial Arts)'에 권호열 국제활도연맹 총재와 함께 선정된 바 있다.



양 총재는 1969년 24살의 나이에 일본에서 열린 세계무도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필리핀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한 뒤 도미, 중앙정보국(CIA)과 시카고 경찰국 무술교관을 지냈다. 1972년 영화 '캘리포니아 90006'(California 90006)을 통해 은막에 데뷔했으며 전설적인 스타 이소룡과 영화 '사망유희' '정무문' 등에 함께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후 자니 카슨쇼에 출연, 얼음 격파를 선보이는 등 미국의 유명인사로 발돋움했다.

그는 한국, 미국, 홍콩 등지에서 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영화인이기도 하다.

양 총재는 이번 수상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무예도 보급에 정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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