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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최초 한인 부시장 탄생..1.5세 정혜숙 씨

보건복지 담당 부시장에 임명
비영리단체 출신 여성·아동인권 전문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사상 첫 한인 부시장이 탄생했다.

19일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비영리 아동인권단체 ‘Action for Children’ 정혜숙(47) 기획국장을 보건복지 담당 부시장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정혜숙 신임 부시장은 “DC정부의 개혁에 앞장서는 바우저 시장의 뜻에 공감하며, 부시장으로서 워싱턴 DC 보건복지업무를 향상시키고 비효율적 부문을 개선해 모든 주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말했다.

정혜숙 부시장은 DC거주 아동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각종 정보수집과 분석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 단체의 기획국장으로 일하며 지난 수년간 DC시정부와 업무교류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정 부시장은 헤드스타트 교육향상센터, 전국카운티연합, 워싱턴여성재단 등 각종 단체에서 복지행정 경력을 쌓아왔다. 데이터 분석 및 기술업무 등 실무에 특히 능하다는 평가다.



바우저 시장은 “정혜숙 부시장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 워싱턴 시정부의 보건복지 행정 부문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정조직상 워싱턴 DC는 시장 아래 부행정관과 4명의 부시장을 둔다. 네 명의 부시장들은 각각 교육, 보건복지, 경제기획, 경제개발 분야를 담당한다.

한편 정혜숙 신임 부시장은 7살인 1977년 도미해 시애틀 퍼시픽 대학을 졸업하고 보스턴 대학에서 비영리단체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여성 및 아동인권 전문가로 지난 2007년부터 워싱턴 DC지역에서 활동해왔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정연직-정필례 부부의 1남2녀 중 장녀로 남편 맷 밀러 변호사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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