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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국제공항서 ‘수상한 가방’ 소동 잇따라

LA국제공항(LAX)에서 수상한 가방이 잇따라 발견돼 일부 터미널이 임시 폐쇄됐다 운영을 재개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LA공항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0분쯤 LAX 터미널 6의 수하물 창고에서 탐지견이 수상한 가방을 발견했다. 즉시 직원들에 대피령을 내렸고 폭발물 조사팀이 출동해 가방을 조사했으나 다행히 위험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수하물 작업도 곧 재개됐다.

비슷한 시각 터미널 7에서도 주인 없는 가방이 발견돼 터미널 일부가 폐쇄되고 대피령이 내려졌다. 조사 결과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오전 10시쯤 공항이용객들은 터미널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어 오전 10시쯤에는 터미널 5의 남자화장실에서도 주인 없는 가방이 발견돼 남자화장실이 임시 폐쇄됐으나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LAX의 매리 그레이디 대변인은 "12월 말은 연중 가장 바쁜 시기"라며 "공항이용객들은 항공기의 출발지연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그레이디에 따르면 이번 소동으로 터미널 6과 7에서 아메리칸, 알래스카, 델타, 버진 등 많은 항공사의 출발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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