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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시,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 승인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2/22 13:21

SF예술위원회 ‘만장일치’
과거와 현재 담은 조각상
제막식은 내년말로 예정

샌프란시스코 예술위원회가 21일 열린 회의에서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 세워질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을 승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스티븐 와이트(서있는 이)씨가 예술위원회 위원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예술위원회가 21일 열린 회의에서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 세워질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을 승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스티븐 와이트(서있는 이)씨가 예술위원회 위원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 세워질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을 승인했다. 지난해 9월 SF시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지 15개월 만이다.

스티븐 와이트씨가 SF에 세워질 위안부 기림비 미니어쳐를 들어보이고 있다.

스티븐 와이트씨가 SF에 세워질 위안부 기림비 미니어쳐를 들어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예술위원회(SF Arts Commission Visual Arts Committee)는 21일 워 메모리얼 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모임에서 ‘위안부정의연대’(CWJC)가 제출한 작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CWJC는 지난 9월 전세계에서 응모한 36작품 중 파이널리스트 3작품을 선정한 뒤 이중 스티븐 와이트 씨의 작품인 ‘강인한 여성의 기둥’(Women's Column of Strength)을 최종 후보작으로 뽑았다.<본지 12월 21일 A-2면 보도>

스티븐 와이트씨의 작품은 과거 위안부 피해자로 표현된 세 명의 소녀가 손을 잡고 있고, 이를 바라보는 현재의 위안부 할머니로 형상화돼 있다. 소녀상과 할머니 조각상은 청동(브론즈)으로 소녀를 받치는 기둥은 철골구조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기림비 제작에는 총 14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SF시에도 관리비 등으로 25만 달러가 전달된다.

영국태생으로 현재 카멜에 거주하며 공공작품 활동을 펼쳐온 와이트씨는 “이번 작업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역사의 아픔을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고심을 했다”며 “샌프란시스코에 설치될 작품을 통해 역사의 아픔이 예술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예술위원회에는 쥴리 탱, 릴리안 싱 CWJC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기림비 디자인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 등 회원 2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현정 사무국장은 “SF예술위원회 위원들에게 반대 이메일을 보내는 등 그동안 일본 커뮤니티의 다각적인 방해작업에도 불구하고 오늘 기림비 디자인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기림비 제막식이 열리는 그날까지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CWJC는 이날 기림비 디자인이 승인됨에 따라 후속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기림비에 새겨질 문구를 완성하는 작업과 함께 내년 초 기림비 착공도 준비하게 된다. 제막식도 완성도 있는 작업을 위해 당초 9월에서 내년 연말로 미뤘다.

한편, 북가주 한인사회에서는 기림비 건립을 위해 김진덕·정경식 재단, KOWIN-SF, SF한인회, 미주상의총연 등이 주축이 돼 10만 달러를 모아 CWJC에 전달한 바 있으며, 남가주에서도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이 주축이 돼 1만9000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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