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7일 발표한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185.06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6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9월의 전국 주택가격지수(184.80) 상승률보다도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한 191.79를 기록했으며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 역시 205.56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북서부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워싱턴주 시애틀의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나 상승해 지난달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오리건주 포틀랜드(10.3%), 콜로라도주 덴버(8.3%), 텍사스주 댈러스(8.0%)가 20대 도시 가운데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동부 지역은 다소 낮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뉴욕의 경우 10월 주택가격지수는 184.08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하는 데 그쳐 20대 도시 중 가장 낮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워싱턴DC(3.4%), 시카고.클리블랜드(3.9%), 보스턴(4.5%) 등 동부 대도시도 서부 지역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세가 미진했다.
이번 통계와 관련, S&P 측은 "주택가격과 경제 모두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이유로 "지난 11월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고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는 데다 주택가격이 개인소득을 웃돌고 있지만 주택가격은 소득과 물가상승률보다 무한정 더 빠르게 상승할 수는 없다"고 S&P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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