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학생들과 봉사자가 ‘손에 손잡고’ 성장해요”

꾸준한 봉사 원동력은 진정성
핸드인 핸드 개교 7주년 맞아
학생 버디할 고교봉사자 접수

발달장애학생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 및 경험확대를 위해 설립된 토요학교 ‘핸드인 핸드’가 개교 7주년을 맞았다.
자원봉사자들과 교사들의 순수한 봉사로만 운영되고 있는 이 단체의 꾸준하면서도 진정성있는 활동이 세밑 한인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고있다.
이 토요학교에는 2009년 개교 초기 부터 7년째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포함해 총 1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다음 학기엔 신입생도 2명 들어온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12시까지 음악, 미술, 율동과 태권도를 비롯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매너를 배우며 필드트립과 공연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일주일에 하루지만 재학생들은 봉사자와 교사를 만나 교제하는 것을 즐기고 수업에도 집중하면서 편안한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 단체는 김병대 현 한인회장이 인권연구소 SD지회장으로 있을 당시, 타인종 발달장애자 단체에서 봉사하던 최선화 이사와 후원행사에 참여했다가 한인커뮤니티에도 이같은 단체가 필요하다 싶어 설립한 단체다. 교장이자 학부모이기도 한 김 회장은 거의 모든 운영비를 사비로 지원하고 있는데 “개교 이듬해에 후원회도 마련해 재정적 지원도 받았지만 제 스스로가 학부모다 보니 후원을 강요하기는 어려웠다”며 “이전에는 점심비용 등이 가장 큰 지출이었는데 점심을 안 먹고 귀가하니까 부담은 좀 줄었다. 연합감리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해주고 한빛교회는 소정의 후원금을 지원하며 파리바케트가 간식을 도네이션 해주니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진정성 넘치는 선생님들과 봉사자들이 그동안 많이 애써줘서 이만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고 특히 이우주 디렉터가 전담한 뒤론 학생들과 친화력을 발휘해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지속의 비결을 설명했다.
지난해 UC샌디에이고를 졸업한 이 디렉터는 2013년 부터 이 단체에서 봉사해오다 현재는 디렉터를 맡고 있다. “학부모님 말로는 아이들이 떼쓰지 않고 오고 싶어 한다니 다행”이라는 이 디렉터는 “전공은 물론 현재 하는 일도 청소년 상담과 케어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이 일은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토요학교는 재학생들 뿐 아니라 봉사자들에게도 의미있는 교육의 장이다. 이 디렉터는 “고교생 버디들은 처음에는 부모 손에 이끌려 오는듯 하지만 학생들과 지내면서 빠르게 성숙해간다. 학생들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하고 긍정적인 성과나 반응이 오면 신나고 감격스러워 하면서 종종 에세이에서 언급하는 걸 보면 이 시간이 서로 성장해가는 소중한 시간인 모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핸드인 핸드는 현재 미술(임유진),음악(이은지),태권도(전재영) 등 교사진을 구축하고 1월 부터 버디로 봉사할 고교생 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신년 새학기는 1월14일, 심리전문가(강향미)로 부터 오리엔테이션과 트레이닝을 받은 후 21일(토) 부터 시작된다.
▷봉사 및 후원문의:(858)750-0536 ▷이메일:dlee920123@gmail.com
서정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