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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11월 주택시장 분석…주택 거래량 8개월 연속 40만 채 넘겨

LA 집값 48만3830달러…전년비 5.8% 올라
비수기 여파로 주택 재고 3.1개월치로 감소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3.7%로 상승 추세

11월에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 판매량과 중간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지오프 맥킨토쉬 회장은 "11월은 여름에 비해 거래량이 감소하는 시즌이지만 바이어들이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생각에 예상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11월 중 주택판매는 연율기준 44만2320채로 올 들어 처음으로 8개월 연속 40만 채를 넘겼다. 11월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0.1%가 감소한 것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7%가 늘었다.

연율기준이란 한 달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경제학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다시 인상했지만 아직까지는 모기지 이자율에 영향을 줄 단계는 아니며 현재 이자율은 아직도 사상 최저 수준인 만큼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을 하기에는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017년부터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모기지 이자율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을 주저한다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11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 중간가격

지난 11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50만1710달러로 10월의 51만3520달러보다 2.3%가 하락했다. 하지만, 1년 전 같은 기간의 48만4670달러 보다는 6.1%가 올랐다.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8개월째 50만 달러를 넘기고 있다.

콘도 중간가격은 41만6700달러로 전월대비 0.7%가 하락했으나 1년 전보다는 4.9%가 올랐다.

 남가주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48만3830달러로 전월의 53만3370달러보다 9.3%가 하락했으나 1년 전보다는 5.8%가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73만4500달러로 10월에 비해 2.1%가 내렸으나 1년 전 같은 기간의 70만5000달러 보다는 4.2%가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이자율은 11월이 되면서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3.77%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30%포인트가 상승했으나 2015년 11월의 3.9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1년마다 이자율이 변하는 변동 모기지 금리는 2.99%로 전달의 2.83%보다 약간 상승했으나 2015년 11월의 3.00%에 비해서는 약간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모기지 이자율 급등은 11월 중 주택 시장 통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주택 재고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11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전달보다 0.3개월이 줄어든 3.1개월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1.1개월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는 2.6개월치로 10월보다 0.2개월이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8개월이 감소했다.

11월 중 가주에서 주택재고가 가장 적은 곳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알라메다 카운티로 1.5개월치를 기록했다.

이 정도 물량이면 실질적으로 대기 기간 없이 바로 팔린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샌마테오와 샌타클라라가 1.6개월치로 두 번째로 낮았으며 샌프란시스코가 1.7개월, 새크라멘토가 2.2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LA 카운티의 11월 주택재고는 3.3개월치로 전달보다 0.2개월이 줄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2개월이 감소했다.

 오렌지 카운티도 3.3개월치를 기록했으며 전달보다 0.3개월, 2015년 11월 보다는 1.0개월이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차압과 숏세일 주택이 많고 고용사정이 좋지 않은 북가주의 풀루마스 카운티는 8.3개월로 재고 주택이 가장 많았다. 가주 전체 리스팅 수는 지난달 대비 11.7%가 감소하고 있어 내년에도 주택 재고 물량은 올해처럼 계속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켓 대기기간

주택 거래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마켓 대기기간은 소폭 증가하고 있다. MLS에 올라 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최종적으로 매매가 완료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29.7일로 전달보다 0.3일이 늘어났다. 하지만, 2015년 같은 기간의 37.6일에 비해서는 7.9일이 감소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 당 평균가격은 250달러로 전달의 247달러에 비해 3달러가 올랐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달러가 상승했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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