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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북미 한인사회 10대 뉴스

단합과 화합 한인사회에 최순실 게이트 충격

1.한인사회 충격 최순실 게이트

본국의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문제는 워싱턴주 한인사회에도 큰 충격을 주고 파장을 일으켰다. 심지어 한인들간에 분열을 일으키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문제가 미주류 언론에도 크게 보도 되어 워싱턴주 한인들에게 큰 망신을 주고 부끄러움을 주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문제에 대해 이를 지지하는 한인들과 이를 반대하는 한인들간에 의견이 크게 달라 평소 단합과 화합을 보였던 한인사회가 이 문제에서는 심각한 분열을 일으켰다. 또 본국에서 보내는 수많은 카톡으로 근거없는 정보들이 더 퍼져 더 혼란을 일으켰다.
많은 한인들이 평소 친한 친구들간에 이 문제로 분열이 있다고 밝혔는가하면 심지어 어느 부부는 찬반으로 크게 부부싸움까지 했다고 말했다.

2. 올해 대선부터 한글 설명서 제공



사상처음으로 지난 11월 선거부터 킹 카운티내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은 한글로 된 투표에 대한 안내 설명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미연합회 워싱턴주지부(KAC-WA, 회장 토마스 리) 와 한인 부인을 둔 로드 뎀보스키 킹카운티 의원은 지난 2013년부터 킹카운티 선거국과의 협상을 벌여 관련 조례를 통과시켰으며 이에따라 올해부터 킹 카운티 선거국은 한글로 선거책자와 투표용지를 제공 했다.
한글 선거책자와 투표용지 발간을 계기로 킹카운티 선거국에서는 KAC-WA 를 한인 사회의 시민권 신청과 유권자 등록 독려를 위한 킹카운티 선거국과의 교섭단체로 선정했다.
한글 설명서와 투표용지 신청서는 자동으로 발송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신청서를 기재하여 10월 중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3. 신디류 주하원의원 4선 당선

지난 11월 8일 실시된 워싱턴주 본선거에서 신디류 워싱턴주 하원의원과 킹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지명희 (Mariane Spearman) 판사가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디류의원의 남동생인 김군삼 (Sam Kim, 56) 후보는 주하원 출마에 실패해 미주 한인사회 관심을 모았던 첫 한인 남매 주의원 탄생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 가을 킹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로 재출마했던 정상기(Sam Chung, 53), 전형승(John Chun)는 단독후보로 당선되었다
워싱턴주 하원 32지구 포지션 1번에 4선 출마한 신디류의원은 본선에서도 개표결과 77.71%를 차지해 상대 알빈 루트리지 후보를 크게 물리쳤다.
그러나 신디류 의원 남동생으로 주하원에 첫 출마한 김군삼 후보는 주하원 17선거구 포지션 1 선거에서 49.45%를 획득해 50.55%를 차지한 공화당 빅키 크래프트에게 안타깝게 뒤졌다.

4.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활약

시애틀 메이저리그 매리너스에서 빅보이 이대호선수가 올해 첫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귀국한 이대호 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재계약 소식이 없어 한인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대호는 올해 애덤 린드의 플래툰 옵션으로 기용됐다. 104경기에 출전한 이대호는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선발로 출전한 75경기 중 왼손 투수를 상대로 54경기에 나섰지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는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대호는 지난 10월 17일 시택공항서 열린 아시아나 항공 일일 지점장 행사에서 "1년간 응원해주고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준 한인들이 그리울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벨뷰 한국 여성 매춘 단속

올해 연초부터 충격적이고 수치스러운 사건이 터졌다.
킹카운티와 벨뷰 경찰, FBI가 지난 1월 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벨뷰 한국여성 매춘조직이 소탕되어 한국여성 12명이 구조되었고 14명 남자가 체포되었다. 한두 명도 아니고 여성이 12명이나 된 것은 시애틀 한인이민 사상 처음일 정도다.
규모뿐만 아니라 수법도 놀랍다. 지금까지는 한인 술집이나 마사지 업소 매춘이 적발되었는데 이번에는 2개의 매춘 웹사이트를 통해 벨뷰 고급아파트 등 12개 매춘장소에서 영업을 했다. 매춘 수법도 디지털 세상이다.
특히 경찰은 2개의 매춘 웹사이트 중 kgirldelights.com의 “K”는 코리언 여성을 뜻한다고 설명하고 이들은 한국여성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여러 도시에서 매춘을 시키는 조직이라고 수차례 Korea를 언급해 한인들 전체와 ‘코리아’까지 큰 망신을 주었다.
경찰은 이들 조직이 한국여성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여러 도시에서 강제로 매춘을 시키는 인신매매 조직이기 때문에 한국여성들은 피해자라고 밝혔다.

6.한인 입양인 아담 크랩서 추방

기구한 삶으로 화제가 됐던 워싱턴주 밴쿠버 한인 입양인 아담 크랩서(한국이름 신송혁.41)가 기억에 없는 생모의 나라 한국으로 지난 11월 끝내 추방됐다.
약 40년 전 세살배기로 입양됐던 크랩서는 양부모의 학대와 두 차례의 파양 등을 겪으며 입양 후 수십년이 지나도록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했다. 양부모들의 간과로 체류 신분이 불분명했던 크랩서는 불우한 젊은 시절 저질렀던 경범죄 전과가 드러나며 추방위기에 처했다.
크랩서는 가족 위협 등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고 약 두 달간 실형을 산 뒤 석방되던 지난 2월, ICE에 체포돼 타코마에 있는 이민구치소로 이감됐다. 이후 8개월 만인 지난 10월 이민법원은 결국 크랩서에게 추방 판결을 내렸다.
크랩서는 한국에서 경상북도 영주에 거주하고 있는 생모와 함께 살게 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6일 "한국에서 장애와 경제적 빈곤으로 홀로 살고 있는 생모가 오래 전 떠나보낸 아들 크랩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7. 린우드시와 담양군 자매결연

지난 2월 담양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린우드시(시장 니콜라 스미스)가 지난 9월22일 담양군과 정식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린우드 니콜라 스미스 시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린우드 컨벤션 센터에서 린우드를 방문한 최형식 담양군수와 자매결연 MOU 에 서명하고 담양 대표단을 위한 환영리셉션도 개최했다.
환영식에 스미스 시장은 오늘 담양 대표단과 함께 린우드 하이스쿨, 에드몬드 커뮤니티 칼리지를 방문하고 대나무가 있는 자신의 집에도 초대했다며 “앞으로 양도시가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교육, 국제무역, 관광, 문화적 교류 등으로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 그동안 자매결연을 위해 수고해준 린우드시와 이선경 자매도시 위원장 등에 감사한다”며 “동양에서는 인연을 중요시하는데 스미스 시장 집에 가보니 검은 오죽과 찾아보기 어려운 금죽 대나무가 있었던 것처럼 담양과 린우드 자매결연은 우연 이 아니라 하늘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선경 자매도시 위원장은 “ 오늘 행사 준비 한달 전만해도 비영리 단체라 자금 없어 어려웠는데 여러 스폰서들이 나와 좋은 결과를 갖게 되었다” 고 감사했다.

8. 제20대 국회의원 재외 선거

제20대 본국 국회의원 재외 선거가 서북미 지역에서 실시되었다.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시애틀총영사관, 린우드유니뱅크, 오리건한인회관 3 곳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수는 1185명으로 34.3퍼센트의 투표율을 기록하였다.
시애틀 총영사관에 따르면 총영사관 투표가 558명, 린우드가 449명, 포틀랜드 178명이었다.
이는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자수 678명보다 500명 이상 늘어나 74.7퍼센트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대해 총영사관측은 영구명부제 도입, 인터넷 신고·신청 도입에 따른 등록율의 상승과 추가투표소 설치 등 투표편의를 위한 제도의 도입이 투표자수의 상승으로 분석하고 있다.

9. “PSU 한국학과 부활 지원

민주 평통 자문회의 시애틀 협의회(이수잔 회장)는 지난 9월8일 낮 12시 30분 오리건 소재 Resort At the Mountain 골프 클럽에서 포틀랜드 주립 대학 (PSU) 한국학과 부활 지원 기금 마련 골프 대회를 갖고 1만200불을 마련했다.
평통 시애틀 협의회 이수잔 회장은 “포틀랜드 주립 대학에 한국학과 부활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참여 해 주신 여러분들과 시애틀 총영사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덕호 총영사는 포틀랜드 대학에 한국 연구로 박사 과정을 획득 할 수 있는 한국학과 개설이 필요 하다는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학 측에서 한국학과 개설을 위해 4만5000불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임용근 전 상원 의원은 포틀랜드 주립 대학 한국학과 지원 기금을 위해 시애틀 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사실은 23년전 가깝게 지내던 이자승 전 한인 회장이 사재를 털어 포틀랜드 주립 대학에 한국학과를 개설 했었다고 상기 시켰다.

10.시애틀 총영사관 신축 큰 차질

시애틀 총영사관이 지난 2012년부터 그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신청사 건립이 지난 한해도 착공조차 하지 못하는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문덕호총영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신축 부지는 퀸앤 지역에 확보해 놓아 기존 건물이 철거되고 공터로 남아있고 공사비 1000만불을 본국에서 지원받아 한국 행림건설에서 도면을 만들고 한국 건설사를 찾았다.
그러나 해외에서 벌어지는 건설에 규모가 작아 입찰자가 없었고 미국 건설사에 의뢰했으나 그 사이 최초 1000만불이면 가능했던 공사비가 현재 시애틀 지역 건축 붐으로 500여 만불 가량 더 오른 상태로 추가 지원을 본국 담당 부처와 협의 중이다.
하지만 시애틀 총영사관 40주년이 되는 내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문총영사는 밝혔다.
시애틀 총영사관이 처음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012년 중 신청사 대상 건물 또는 부지를 물색하고, 적절한 건물이 있을 경우에는 2013년 중 건물 매입 및 총영사관 이전, 또는 부지 매입을 통한 청사 신축을 추진할 경우에는 2014년경 신축완료와 동시에 이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2년이 넘었어도 공사착공 조차 하지 못하는 등 큰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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