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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로그인] 디지털 소비자의 5가지 유형

[LA중앙일보] 발행 2016/12/30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6/12/29 22:29

LA중앙일보 편집국의 디지털 실험 원년을 마감하는 시간이다. 독자, 특히 '소비자'로서의 독자들은 이미 각종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상태지만 아날로그 미디어가 디지털화를 지향하며 독자들과 새롭게 만나는 실험은 비로소 스타트 라인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미디어업계의 디지털화는 대형 미디어나 로컬 미디어를 막론하고 아직은 모두 '실험' 단계다. 표준 성공모델이 나오지 않았고 앞날을 보장하는 매뉴얼은 더더구나 없다. 특히 미주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내 한국어 미디어라는 특수성을 지닌 우리 신문은 타 미디어의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하기보다 고유한 전략과 노하우를 세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 하는 현실 속에 지난 1년간 좌충우돌 디지털 실험을 진행했다.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를 디지털 미디어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심했다. 신문 지면이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기사의 '양적' 가치를 디지털 미디어에서 제대로 보여주고 더불어 디지털 미디어만의 방법과 언어로 사용자 경험과 만족을 늘리고자 실험했다.

지면에서 제외된 사진 이미지를 추가하거나, 동영상으로 현장을 보여주는 비주얼 강화 작업만으로 디지털화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미디어는 메시지다'라고 설파했던 매스커뮤니케이션의 구루, 마샬 맥루한의 명제가 어쩌면 50년이 지난 오늘의 디지털 시대를 예언한 선언처럼 해석된 이유도 그랬다. 동일한 뉴스임에도 지면과 데스크톱 PC, 태블릿이나 모바일 디바이스에 따라 다르게 읽히고 다른 영향력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매일 경험했다.

아니, 사실은 뉴스의 전달 방법보다는 사용자 반응을 주고 받는 필드에서, 각각의 디지털 미디어 고유의 특성과 장단점에 따라 뉴스의 중요도와 확산력, 나아가 뉴스의 영향력에서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는 현실을 체험했다.

디지털 실험 원년을 되돌아보는 12월의 구차한 변명일까. 디지털 실험은 때문에 보다 치밀한 전략과 인사이트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수많은 상황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전략적으로 발빠른 예측과 대응이 요구된다는 경험도 얻었다.

무엇보다 독자이며 동시에 사용자인 '디지털 소비자'들이 미디어의 변화 속도를 훨씬 앞질러 다양하게 변화하고 분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최근 한국의 디지털 미디어랩인 'DMC 미디어'가 '2016년 디지털 트렌드 결산' 보고서에서 밝힌 다섯가지 디지털 소비자 유형은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던져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소비자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생활의 편리를 위해 디지털을 활용하지만 특별한 성향이나 취향은 없는 중간자는 '미들 스탠다드'다.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구매하고 디지털 콘텐트를 이용하면서 삶을 윤택하게 즐기는 '딜라이트 모먼트', 소셜 미디어에 애착 성향으로 인증샷 등 자기 과시 목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소셜 쇼오프' 유형,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 유지하는데 적극적인 '포텐셜 에너지' 유형, 생활의 편리와 업무 효율을 위해 디지털을 활용하는 '디지털 시크' 유형 등이 그것이다.

2017년의 디지털 실험 시즌2는 인구분석적 유형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 각자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에 따라 분류된 '디지털 독자' 가운데 우리 미디어는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어필할 것인가를 심도있게 고민하고 도전적으로 실험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어쩐지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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