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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지창씨, 테슬라 상대로 소송

손씨 "모델X에 아들 태우고 자택 차고 진입하다 급발진"
테슬라측 "사고차량 데이터 조사 결과 손씨 오작동" 주장

배우 손지창씨가 테슬라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손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테슬라 모델X의 사고 사진 2장과 함께 소송과 관련된 포스팅을 게재했다.

포스팅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오후 8시 경 테슬라 SUV 모델 X에 아들을 태우고 귀가하면서 차고 문을 열고 진입하는 순간 차량이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고 벽을 뚫고 거실까지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는 문이 열리지 않아 창문으로 빠져 나간 아들의 도움으로 내려 911에 신고했다.



손씨에 따르면 테슬라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테슬라측은 차량의 결함이 아닌 손씨의 실수로 몰아가면서 사고 일주일 후 조사를 나와 차량 블랙박스 정보를 빼 갔다. 당시 손씨는 데이터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으나 차량에 접근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측이 차량에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계속 나오자 손씨는 변호사와 논의해 가주중부지법에 소장을 접수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소장에는 미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에 이와 비슷한 급발진 관련 사고 7건이 보고된 바 있어 집단소송 확대 여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다수의 매체에서 '한국의 유명인이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는 제목으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측은 이들 매체를 통해 "차량의 데이타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 손씨가 가속페달을 100% 밟아서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LA중앙일보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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