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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어릴 때부터 꾸준히 봉사활동한 게 주효
① 하버드 합격 조이스 강 (노스할리우드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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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01/02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7/01/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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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학교팀 선수로 활약
졸업앨범 편집장 등 다양한 활동

충분한 수면 취하는 규칙적 생활
복습은 기본…수업내용 파악해야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 대학에 조기 합격한 한인 학생들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합격 통지는 이들이 지난 4년 동안 시간을 쪼개 커뮤니티를 위해 활동하고 잠을 줄여가며 숙제하고 시험공부한 노력의 결과다. 입학까지 남은 기간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다니겠다는 이들이 대입을 준비하는 후배 고교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성적과 고교 생활을 공개했다. 또 인터뷰를 통해 공부 비법도 기꺼이 들려줬다. 본지는 1월 한달동안 매주 합격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공부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뛰면서 공부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조이스 강(17)양은 "나보다 공부도 잘하고 활동도 많이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하버드 합격은 기대하지 않았었다"며 "더 이상 지원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기쁘다. 대학에 가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서 리서치를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양은 공부 비법으로 충분한 잠을 꼽았다. "매일 달리기를 연습해야 하는데 시험공부나 숙제를 한다고 잠을 자지 않으니까 다음날 몸이 피곤해서 오히려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강양은 "가능하면 밤 12시에는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강양은 특히 "숙제는 절대 다음날로 미뤄 하지 않았다"며 "시험을 잘 보거나 숙제를 제때 제출할 수 있던 건 매일 꾸준히 공부했기 때문이다. 예습보다는 그날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을 복습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강양의 주 특기는 봉사활동이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커뮤니티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으면 친구들까지 불러모아 함께 했다. 어릴 때부터 거리 청소부터 시작해 홈리스나 타인종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강양은 11학년이 되자 직접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의 학습지도를 도와주는 클럽 '콜팩스 투터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강양은 친구 20여명과 함께 1주일에 한번씩 학교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쳤다. 뿐만 아니라 한인타운에 있는 KYCC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에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공부를 도왔다. 특히 크로스컨트리 캡틴 외에도 적십자 학생클럽 회장, 기프트매그닛 졸업앨범 편집장직을 맡으며 리더십을 보였다.

강양은 "커뮤니티 봉사 활동을 다니던 이모를 어릴 때부터 따라 다녔다. 그 덕분에 학점을 받으려고 봉사활동을 다닐 필요가 없을 만큼 봉사 시간이 많이 쌓였다"며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커뮤니티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 그런 점이 대입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학교 선배 언니의 권유로 크로스컨트리(장거리 경주) 학교팀에 합류했다가 지금은 팀장으로 팀원들을 이끄는 강양은 후배들에게 운동을 권유했다. 달리는 연습은 매일 꾸준히 뛰면서 체력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클럽활동 시간과 겹칠 때는 밤 늦게 혼자서라도 매일 최고 13마일까지 뛰어야 한다.

하지만 강양은 "아무래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기는데 거리를 달리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좋아하는 운동을 한 가지 선택해 계속 하다보면 활동기록도 대입 지원서에 도움이 되고 심신도 건강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양은 "지원서에서 요구하는 게 다양한 개인 경험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활동에 참여하다 보면 뚜렷하게 기억이 남지 않을 수 있다"며 "내 경우 2~3개 분야에 집중했는데 당시 경험들이 에세이를 쓰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학에 입학하면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분야를 찾기 위해 가능한 다양한 수업을 들을 계획이라는 강양은 "의대 진학을 계획하고 있지만 잘 모르겠다. 하지만 커뮤니티에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배우고 가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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