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문인글동산:엄경제(한국 문인협회 워싱턴주 회원)
정유년 새해에는
많은 이의 행복과 낭만을 분만키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야 한 다
힘은 미약하지만
광풍에 흔들리지 않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붉은 심지 하나에
너의 갈망도 나의 애련도 녹여
우리가 촛불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가야 할 길
하늘이 늘 푸르기만 할 수 없듯이
이 땅엔 푸른 하늘 좋아하는 이 다가 아니네
촉촉한 빗줄기 바라보며 커피 한잔도 좋지만
거리의 천사에겐 이 또한 사치일 뿐
정말이지 이젠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를 생각해 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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